Interview
2012.11.18 19:28
뮤지컬 '애니' 출연 장준아 "내 꿈은 '위키드'의 엘파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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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에서 나래 펴는 뮤지컬 배우
장준아 Junah Jang
장준아 양은 10살에 브로드웨이에 공식 데뷔했다. 미조리주에서 '애니'의 막내 몰리 역을 맡았던 장양은 울보 테씨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TKTS 부스 레드 스텝에서 '애니'의 빌보드를 가르키는 장양. Photo: Sukie Park/www.NYCultureBeat.com
지금 브로드웨이 무대에 한인 소녀가 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8일 팰리스시어터에서 공식 개막된 리바이벌 뮤지컬 ‘애니(Annie)’에서 고아 테씨(Tessie)로 출연 중인 장준아(Junah Jang, 10)양. 그녀는 무려 5000여명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고아 6명 중의 유일한 아시안이다. 장양은 울보 고아 테씨(Tessie) 역으로 1주일에 8회씩 출연 중이다.
1977년 4월 브로드웨이 닐사이먼시어터에 초연된 오리지널 ‘애니’엔 아시안 고아가 배역에 없다. 하지만, 장양은 테씨를 ‘이유 있는 아시안 울보 고아’로 새롭게 해석했다.
“테씨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징징거리는 거지요. 밤에 애들이 싸우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서 우는 거랍니다.”
1933년 대공황기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의 고아원에서 해니건 원장의 핍박을 받으며 살아가는 고아들. 장양은
가운데 안경 쓴 울보 고아 테씨 역을 새롭게 해석해 연기한다. Photo: Joan Marcus
미조리주 컬럼비아에서 태어난 장준아양은 올 7월에 10살이 됐다. 그리고, 브로드웨이 무대를 종횡무진하는 중이다.
10세 배우 장준아의 이력서는 묵직하다.
로컬 시어터에서 ‘수씨컬: 더 뮤지컬(Seussical The Musical)에서 주역급인 조조,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에서 트랩 대령의 막내딸 그레틀, ‘스쿨하우스 록 라이브!(Schoolhouse Rock Live!)’에서 슐리 역을 맡았으며, ‘애니’에서 막내 고아 몰리 역으로 출연했으니 ‘애니’ 베테랑인 셈이다.
장준아의 '드림 롤'은 '위키드'의 착한 마녀 글린다가 아니고, 사악한 마녀 엘파바다.
Photo:SP/www.NYCultureBeat.com
장양은 지난해 11월 ‘애니’의 콜백(*재오디션)을 받아 뉴욕 땅을 처음 밟았고, ‘뮤지컬의 메카’ 브로드웨이 무대는 '인생 학교'가 됐다.
올 시즌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리바이벌 뮤지컬 ‘애니’에서 톱클래스 제작진, 배우들과 호흡하고 있는 장양의 꿈은 히트 뮤지컬'위키드'의 서쪽 마녀 엘파바 역을 맡는 것이다.
프로들만이 살아남는 브로드웨이에서 배우의 길을 걸으며, 장준아는 '꿈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내일의 브로드웨이 스타’ 장준아양을 13일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홍보회사 보노/브라이언-브라운(Boneau/Bryan-Brown)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녀의 또박또박한 말투에서 프로 근성이 느껴졌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는 1977년 브로드웨이에 초연되어 6년간 롱런한 후 97년 리바이벌됐다. 할리우드와 TV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주제가 '투마로우'는 브로드웨이 클래식이 됐다. Photo: Joan Marcus
-오프닝 나잇 공연은 어땠나.
“오프닝 나잇은 훌륭했어요! 우리 모두가 들떠있었지요. 오프닝 나잇에선 친구, 가족들도 오기 때문에, 박수도 크구요, 프리뷰와는 비교가 안돼요. 관객의 박수가 커지면 우리는 에너자이즈되어 더 잘하고, 그러면 관객은 더 박수를 크게 치고 에너지가 계속계속 올라가지요. 우리 고아들은 공연 후 “이건 최고의 공연이었어!’라고 환호했어요.”
-별자리가 뭔가.
“전 말띠예요.”(장양은 게좌다.)
-브로드웨이와 지역 뮤지컬과 차이는.
“브로드웨이 공연은 로컬 시어터와 확실히 달라요. 여긴 모두들 집중해있고, “OK! 이렇게 하자, OK! 알겠어? 쇼는
1시간, 대사를 다 외워야해! 무대에서 하자!”등 매우 프로페셔널하고 모든 것이 빨라요.”
-관객의 사이즈와 인종도 다른데.
(내년 3월 24일 개관 100주년을 맞는 팰시스시어터의 객석은 1743석이다.)
“미조리는 확실히 인구도, 관객도 뉴욕보다 적어요. 뉴욕은 사람도 많고, 다양하며, 바쁜 도시지요.. 컬럼비아는 매우
조용하고 평화로운 반면, 뉴욕은 생기가 있어요.”
-브로드웨이 관객 중엔 아시안 관광객도 많다. 공연 중 관객이 보이던가.
“사실 우린 관객을 보지 않기로 되어 있어요. 1막에선 우리는 관객을 잘 안보지요. 하지만, 2막에서 드레스업한 후엔
관객의 눈과 마주치며 웃음지어요. 물론 공연 끝난 후엔 관객을 보며 인사를 하지요.”
친부모를 찾는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고아 소녀 애니는 FDR의 '뉴 딜' 정책에 영감을 준다. Photo: Joan Marcus
-오디션은 어떻게 했나.
”네브라스카에서 열린 오픈콜(*공개 오디션)에 갔어요. 우리는 6시간 운전해 갔고, 오디션을 했어요.”
-오디션에서 어떤 노래와 대사를 했나.
“내가 출연했던 ‘스쿨하우스 록’ 중 ‘인터플래닛 재닛(Interplanet Janet)’을 불렀고, 대사를 했어요. 이후 계속 불러서
여기까지 왔어요.”
-테씨 역을 어떻게 준비했나?
“전 이전에 거의 노래를 했지, 춤은 별로 안 추었기 때문에 춤 연습 많이 하고, 보이스 레슨도 했어요.”
-캐스팅 콜을 받았을 때 소감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애니’를 봤어요. 에일린 퀸이 주연한 영화 ‘애니’(1982)와 아빠의 컴퓨터에서 유튜브로 다른 영화도 봤지요. 전 항상 ‘애니’에 출연하고 싶었어요. 너무나 재미난 뮤지컬이기 때문이지요. 캐스팅됐을 때 농담인 줄 알았어요! 깜짝 놀랐으면서도 너무 흥분이 됐어요. 놀라웠지요.”
Photo: Joan Marcus
고아 역에 한인과 흑인을 캐스팅하면서 '애니'는 관객의 인종적 다양성을 배려했다. 울보 고아 테씨로 분한 장준아.
-오리지널 ‘애니’엔 아시안 소녀가 없다. 새로운 테씨인가.
“테씨는 울보 고아지만, 안경을 쓰진 않아요. 난 테씨를 그냥 울보가 아니라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징징거리는 테씨로 만들었어요. 밤에 애들이 싸우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없어서 우는 것이지요. 전 테씨를 리얼하고 진지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전 대사 뒤에 어떤 생각이 있는 테씨로 만들었어요.”
-대디 워벅스의 비서가 고아를 선택하러 왔을 때 미스 해니건이 ‘얜 한국어도 해요’라는 대사를 한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나.
“사실 미스 해니건(케이티 피너란 분)의 아이디어였어요. 연출자 선생님이 ‘좋은 대사’라고 하셨고, 관객들도 좋아해서 그 대사를 그대로 쓰기로 했지요.”
-그 대사는 한인 관객들에게 더욱 친밀감을 줄 것 같다. 어린 한인 관객도 테씨 역을 맡은 장준아를 보면, 브로드웨이 배우의 꿈을 꿀 수 있지 않을까. 본인이 누구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롤 모델일 될 수도 있다. 자신에겐 누가 롤 모델인가.
“’해리 포터’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엠마 왓슨을 좋아해요. 전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사실 한국 팝스타를 알고
자라지는 못했지요. 애니메이션은 가끔 보았지만, 롤 모델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배우들은 참 좋아했어요. 엠마 왓슨, 크리스틴 체노위스도 놀랍고, 애니로 출연한 에일린 퀸과 안드레아 맥아들도 좋아해요.”
1977년 오리지널 '애니' 역의 안드레아 맥아들. 35년 후 애니 역은 릴라 크로포드. Photo: Joan Marcus
-애니 역의 릴라 크로포트는 오리지널 안드레아 맥아들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릴라를 옆에서 볼 때 어떤가.
“릴라 크로포드는 놀라워요! 연기하고 대사할 때 역에 그 역할에 푹 빠져있지요.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에일린 퀸을
만났는데, 실제로 레디쉬 헤어였고, 맥아들도 레디쉬 브라우니쉬 헤어, 또 릴라는 다크 브라운 헤어인데, 매우 예쁘지요. 애니 역을 맡은 배우들 모두 실제로 레드헤어인 것이 흥미로워요.”
막내 고아 몰리 역의 에밀리 로젠필드. Photo:Joan Marcus
-고아 중 몰리(에밀리 로젠필드 분)의 연기가 관객을 사로잡았다.
“에밀리는 귀엽고, 무척 웃겨요. 실제로요. 에밀리와 케이트 역의 타이라(타이라 스카이 오돔스)는 상당히 어려요.
에밀리는 8살 반이예요. 에밀리는 ‘8살’이라고 하면 “그리고 반!”하며 8살 반이라는 걸 강조하지요. 타이라는 7살이지만, 에밀리보다 커요. 저도 어리지만, 얘네들은 더 어린데 우리 모두와 같이 영리하고, 프로페셔널해요. “배 고파요~”라는 식의 행동은 안해요.”
-그래도 아역 배우들이 아프거나, 다른 이유로 출연 못하면.
“언더스타디(*대역 배우)가 있어요. 제이딘 영은 몰리와 케이트만 빼고 대역을 다 하지요. 세이디 싱크는 지금 케이트 역에 집중하고 있구요. 우리 모두가 서로의 대역이예요. 전 몰리의 대역이지요, 좀 크지만요. 그래서 우리들 중 두 명이 출연 못해도, 여전히 ‘애니’는 훌륭한 쇼가 될 꺼예요.”
Photo: Joan Marcus
고아 애니와 떠돌이개 샌디가 우정을 나누는 '애니'는 집(home)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샌디 역은 서니는 휴스턴의 셸터에서 죽기 24시간 전 구조되어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관객이 떠돌이 개 샌디(서니 분)를 무척 좋아하던데.
“우리의 독 트레이너 빌 벨로니씨가 셸터 독(*보호소 개)을 데려왔지요. 그게 참 훌륭해요. 서니는 금방 배우고, 연기도
잘해요. 직접 리허설에서 서니를 본 적은 없지만, 놀랍도록 잘한다고 들었어요. 어떤 때는 공연 후 인사할 때 서니가 때때로
울부짖기도 했답니다!”
(빌 벨로니는 1977년 ‘애니’ 초연 때 샌디를 훈련시킨 인물이다. 이 비디오엔 벨로니가 전국의 셸터에서 샌디 역을 맡을 견공을 구제해 브로드웨이에서 오디션하고 출연시키는 과정이 담겨있다.)
-학교 공부는 어떻게 하나.
“프리뷰 때는 두 명의 튜터가 있었어요. 레벨은 다르지만, 우리가 스터디를 가져와서 공부했어요. 오프닝 후부터 나와 두 다른 애들은 튜터를 그만 두었어요. 난 엄마 아빠가 커리큘럼을 짜서 홈 스쿨링을 하고 있어요. 아빠는 종종 뉴욕에 오세요.”
(아빠는 공대에서 가르치며, 회계감사직으로 10여년간 일했던 엄마는 아들 민우(7)와 함께 뉴욕으로 이주, 풀타임 엄마이자 장양의 매니저 역할도 하고 있다.)
-동생은 뉴욕 좋아하나.
“민우는 여기서 학교 다니면서 태권도도 배우고 있는데, 여길 무척 좋아하고, 즐기고 있어요.”
(장준아양은 '플레이빌'에 '부모님과 "훌륭한 동생 민우"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엄마는 민우가 '날카로운 비평가'라고 말한다.)
-민우가 ‘애니’를 보고 뭐라던가.
“민우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은 ‘라이온 킹’이라고 했거든요. 제가 ‘’애니’엔 누나가 출연하는데도?’해도요. 그런데, 오프닝 나잇 공연을 본 후 ‘좋은 쇼야. ‘라이온 킹’보다 낫네!’라고 했어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위키드'에서 북쪽에서 온 선한 마녀 글린다(왼쪽)와 서쪽에서 온 사악한
마녀 엘파바 중 장준아는 엘파바 역을 하고 싶다고. Photo: Joan Marcus
-처음 본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지난 11월 콜백 때 뉴욕에 처음 왔어요. ‘메리 포핀스(Mary Poppins)’를 본 후 ‘브링 잇 온(Bring It On)’, ‘포티드 포터
(Potted Potter)’, 그리고 ‘위키드(Wicked)’도 봤어요.”
-브로드웨이에서 배운 것은.
“프로페셔널해지는 것이예요. 무척 빨라야 하고, 쉽게 갈 수 없어요. 만일 계속 잘못하면, 안무가 안되면 ‘컷’해버리지요. 모든 것이 무척 빨라요. 연출자 리파인 선생님이 전문용어부터 연기에 대해 많은 걸 가르져주셨어요. 우리에게 ‘모두가 연기를 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진짜 잘하려면, 무척 연기를 좋아해야 하고, 무대의 다른 배우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진정 좋은 배우가 된다’고 가르쳐주셨어요.”
-브로드웨이 공연하면서 가장 그리운 것은.
“친구들이요. 학교에서 점심 때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 우리 집에 초대해 노는 것… 그리고, 조용한 것, ‘빨리빨리’하는 것고요. 그래도 가장 그리운 건 친구들이예요.”
-영화나 다른 부문에도 출연하고 싶은가.
“오래 전에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무척 멋있었어요! 영화도 역할이 맞으면 멋질 것같아요.”
장준아는 매일 공연에서 더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을 발견하고, 더 잘 해야한다는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배우다.
Photo:SP/www.NYCultureBeat.com
-어른이 된 후 브로드웨이에서 하고 싶은 역은?
“‘위키드’의 엘파바(*서쪽 마녀)요! 제 모든 꿈의 역할은 애니의 ‘Tomorrow’나 ‘위키드’의 ‘Defying Gravity’처럼 대표적인 곡이 있는 역할이예요. 엘파바는 연기하기에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음 계획은.
“이제 안정됐으니, 공부를 더 하고, 엄마와 뮤지엄도 다니고 더 배우고 싶어요, 또, 항상 공연에서 더 개선할 점이 있지요. 항상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완벽한 건 없는 것 같아요. 매일 매일 더 잘해야지요.”
▶팰리스시어터(Palace Theater, 1564 Broadway&47th St.) ▶티켓: $65-$130(티켓마스터: 877-250-2929) ▶러시티켓:
오케스트라석 로터리 러시($40) 공연 시작 2시간 30분 전 응모, 2시간 전 추첨. 당첨자는 추첨 때 현장에 있어야 함. 1인당 2매. 현금. ▶TKTS 할인티켓: 50% 종종 나옴. www.anniethemusical.com.
☞뮤지컬 ‘애니(Annie)’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1977년 브로드웨이에 초연됐다.
1933년 뉴욕을 배경으로 11살짜리 고아 소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친부모가 어딘가에 있다고 믿는 애니는 심술궂은 고아원장
해니건으로부터 탈출했다가 실패한다. 이후 억만장자 워벅스의 비서가 고아원을 방문,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고아로 발탁된다.
알고 보니 돈만 벌어온 냉정한 독신남 워벅스도 고아였다. 애니는 순진무구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워벅스를 감화시키고, 둘은
뮤지컬 등 뉴욕을 즐기면서 친해진다. 그런데, 해니건의 전과자 남동생이 계략을 꾸며서 친부모로 위장해 돈을 가로채려다 고아원의
애니 친구들에게 발각된다. 그리고, 애니는 워벅스의 딸로 입양된다는 해피엔딩이다. 주제가 ‘Tomorrow’와 고아들과 함께 부르는
합창곡 ‘It’s the Hard Knock Life’가 크게 히트했다.
1977년 4월 브로드웨이 앨빈시어터(현 닐사이먼시터어)에 데뷔한 오리지널 ‘애니’는 토마스 미한이 대본을 쓰고, 찰스 스트라우스가
작곡을, 마틴 샤닌이 작사를 맡았다. 그리고, 토니상 최우수뮤지컬, 대본, 작곡상 등 7개 부문상을 석권했으며, 드라마데스크상 7개 부문,
뉴욕연극비평가협회 최우수뮤지컬상을 휩쓸었다.
‘애니’는 6년간 2377회의 공연 끝에 막을 내렸다. ‘섹스 앤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 제 3대 애니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
1982년 애니 역에 에일린 퀸을 비롯 캐롤 버넷, 알버트 피니, 앤 라인킹, 버나뎃 피터스가 출연하는 영화가 제작됐다. 1999년엔
‘시카고’의 감독 롭 마샬이 메거폰을 잡고, 캐시 베이츠, 알란 커밍, 크리스틴 체노위스가 출연하는 TV영화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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