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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Z-ers Dress Like They’ve Never Worn Clothes Before, NYT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섹션에 Z세대 옷차림이 형편 없다고 주장하는 칼럼이 실렸다. 

라이프 스타일 잡지 'VICE'의 편집자 출신으로 현재 시카고의 술집에서 도어맨으로 일하는 토마스 모튼(Thomas Morton)씨가 'Z세대는 마치 옷을 한번도 입어보지 않았던 사람들처럼 입는다(Gen Z-ers Dress Like They’ve Never Worn Clothes Before)'를 제목으로 한 칼럼을 기고했다. 

 

모튼씨는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요즘 30세 미만의 사람들은 왜 다들 진짜 미치광이처럼 입고 다니는 걸까요?(For real, and in earnest: Why is everybody under the age of 30 these days dressed like an actual lunatic?)"라고 독자에게 물었다. 

 

한때는 사람들의 정체를 파악하려면 그들의 옷차림을 보면 되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아니라는 것. 술집에서 도어맨으로 일하면서 그곳에 몰려드는 온갖 잡동사니같은 옷차림을 볼 때마다 종종 어리둥절해진다고 푸념했다. 

 

"마치 태어나서 처음 옷을 입어보는 사람들 같습니다. 블레이저에 JNCO 청바지를 입거나, 벨트도 없이 카무플라주 바지에 카디건을 쑤셔 넣거나, 페전트 드레스(peasant dress) 위에 티셔츠를 겹쳐 입고 벨트로 소매를 고정하는 식이죠! 온라인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의 옷차림(fit)에 대한 평가를 구하는 시대인데도, 정작 옷이 몸에 얼마나 안 맞는지 보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여성들의 하이웨이스트 청바지는 배꼽 위로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플레어(나팔바지)나 부츠컷 밑단은 종아리 주변에서 덜렁거립니다. 셔츠는 바지 밖으로 꺼내 입어 마치 종이 인형 옷처럼 축 늘어져 있고, 신발도 하나같이 옷차림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멀쩡하게 잘생긴 청년이 NFL 티셔츠에 운동용 반바지를 입고 나타나서는, 정작 신발은 두꺼운 운동용 양말 위에 페니 로퍼를 신고 있는 식이죠."

 

모턴씨는 무엇보다 최악인 건 옷이 너무나 깨끗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나칠 정도로 깨끗하고 칼주름이 잡혀 있어서, 마치 택배 봉투에서 막 꺼낸 것 같은 상태다. 

 

그는 칼럼을 이렇게 끝냈다. 

"하지만 요즘 애들은 참나, 장담컨대 그 애들은 내가 죽어서 무덤에 들어갈 때도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엉망진창인 차림일 것입니다(But these kids, I swear. They are going to put me in my grave looking like gibberish."

 

*Z세대: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 초반에 태어난 세대로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디지털 환경을 자연스럽게 접한 세대다.

 

 

*Z세대 패셔니스타: BTS와 빌리 아이리쉬

https://www.nyculturebeat.com/?mid=Fashion2&document_srl=4189031

 

 

<뉴욕타임스 독자 댓글>

 

#Astorienne, 뉴욕 

"제발, 이러지 맙시다. X세대답게 우리 세대의 구호였던 "뭐 어때(whatever)"를 떠올려 보자고요. 아이들이 입고 싶은 대로 입게 내버려 두세요. 깔끔하게 차려입던 베이머(베이비부머) 세대 부모님들이 우리 옷차림을 이해하지 못했듯이, 우리도 아이들의 패션을 이해하지 못하는 게 당연한 겁니다. 허공에 주먹을 휘두르며 "라떼는 말이야(허리춤에 양파를 매달고 다녔던 시절 얘기 같은 거)"를 읊어대는 꼰대가 되는 건 건너뛰어도 되잖아요... 뭐, 그래요. 20대 초반인 제 아이들도 셔츠를 죄다 바지 안에 넣어 입는데(심지어 두툼한 스웨터까지도요!), 전 그 꼴을 도저히 못 봐주겠지만... 그래도 정말 괜찮아요. 뭐 어때요.(Whatever)"

 

#KG, 신시내티

"나이가 든다는 것의 좋은 점은, 유행을 쫓는 일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다는 거예요.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하거나 정체성을 찾거나 소속될 집단을 찾아 헤매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죠. 긴장을 풀고 이 '쇼'를 즐기세요, 친구. 이제 당신은 그저 관객일 뿐이니까요."

 

#MitchP, 뉴욕

"진심으로 묻는 건데요, 요즘 30세 미만 사람들은 왜 다들 진짜 미치광이처럼 입고 다니는 거죠?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커피 한 잔과 함께하기 딱 좋은 글이었네요."

 

#Marcy, 워싱턴 

"어쩌면 Z세대의 옷차림은 그들이 태어날 때부터 마주한 혼란과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 세대는 경제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스트레스와 우울감, 고독감에 시달리는 세대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일상이 가장 많이 기록되는 세대인 동시에,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고립의 직격탄을 맞았고, 이제는 치솟는 생활비와 취업난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옷을 챙겨 입고 나가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죠." 

 

 

Gen Z-ers Dress Like They’ve Never Worn Clothes Before

https://www.nytimes.com/2026/08/10/opinion/subcultures-dead-ag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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