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155 댓글 0

남성 셔츠의 권위감, 여성 드레스의 자유로움 결합 

What’s the Deal With All of the Shirtdresses?

 

shirtdress.jpg

 

"요즘 왜 이렇게 셔츠드레스가 유행일까요?"

뉴욕타임스가 최근 다시 유행하기 시작한 셔츠드레스의 기원에 대해 소개했다. 

 

NYT에 따르면, 셔츠드레스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는, 패션계의 '유니콘' 같은 아이템이다. 패션디자이너 소피 텔레(Sophie Theallet)는 "셔츠드레스는 청바지만큼이나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남성용 셔츠가 주는 권위와 자신감에 여성용 드레스가 가진 여성스러움과 자유로움이 결합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가 2009년에 그녀의 디자인을 입기도 했다. 

 

셔츠드레스는 본질적으로 남성용 버튼업 셔츠를 기반으로 한 원피스다. 소매나 칼라, 허리 라인의 유무는 다양할 수 있지만, 앞면에 단추가 달려 있다는 점은 변함없는 특징이다. 셔츠드레스는 여성들이 더 활동적이고 자유로운 생활 방식을 추구하며 그에 걸맞은 복장을 찾던 19세기 말, '셔츠웨이스트(shirtwaist)'와 '깁슨 걸(Gibson girl)' 스타일에서 탄생했다. 코르셋이나 버슬(엉덩이 부분을 부풀리는 장식)이 달린 드레스 대신, 팔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긴 치마에 셔츠를 넣어 입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사실 셔츠드레스는 대단한 진보였다. 무엇보다 웃옷 앞면에 단추가 있어 누군가 뒤에서 옷을 여며주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여성이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즉, 여성에게 자유를 선사한 옷이다. 

 

2026 런웨이에서 카르벤(Carven), 나누시카(Nanushka), 토템(Toteme) 등 수많은 하이엔드 브랜드가 셔츠드레스를 런웨이 메인에 세웠다. 1990년대 패션 아이콘인 캐롤린 베셋 케네디(Carolyn Bessette-Kennedy) 스타일이나 미국적인 미니멀 프레피(preppy) 룩이 다시 유행하면서, 그 정점에 있는 셔츠드레스가 자연스럽게 수혜를 입었다. 

 

예전의 셔츠드레스가 단정하게 단추를 다 잠그는 형태였다면, 지금의 유행은 단추를 가슴이나 허리 아래까지 과감하게 풀고, 내부에 가죽 쇼츠나 팬츠를 레이어드해 쿨하게 연출하는 파격성에 있다. 벨트로 허리 라인을 극단적으로 잡아주어 남성적인 셔츠의 매력과 여성적인 스커트의 실루엣 대비를 강조한다. 꾸민 듯 안 꾸민 듯한(꾸안꾸, Effortless Chic)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세련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올해 강력 추천하는 '실패 없는' 유행 아이템이라고. 

 

 

What’s the Deal With All of the Shirtdresses?

A reader wonders about the origin of a trend.

https://www.nytimes.com/2026/08/10/fashion/shirtdress-trend.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