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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Citta NYC
2012.10.23 00:48

<32>뉴욕의 가을: 센트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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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의 가을

Autumn in New York(2000)

  


# 센트럴파크의 낙엽을 밟는 연인들로 떠오르는 커플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빌리 크리스탈과 멕 라이언, 그리고 리처드 기어와 위노나 라이더다. 해리와 샐리는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들이지만, 윌(리처드 기어)과 샬롯(위노나 라이더)은 멜로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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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파크의 낙엽을 밟는 연인. 불치의 병에 걸린 그녀는 시를 읇는다. Photo: MGM 
 
photo0.jpg  백혈병 여인 스텔라와 피아니스트 리처드의 사랑. '라스트 콘서트'.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스텔라와 피아니스트 리처드의 이야기를 그린 이탈리아 영화 ‘라스트 콘서트(Dedicato a Una Stella, 1976)’는 한국에서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흥행했다. ‘러브 스토리’(1970)의 올리버(라이언 오닐)도 백혈병에 걸린 제니퍼(알리 맥그로우)를 먼저 보내야 했다. 올리버는 센트럴파크의 울만 스케이트링크에서 제니퍼를 회고한다.

 


*’뉴욕의 가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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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의 병에 걸린 샬롯과 플레이보이 식당 주인. 그녀는 그의 옛 애인의 딸이다.

 


# ‘가을의 뉴욕’은 ‘프리티 우먼’의 섹시남 리처드 기어와 ‘순수의 시대’의 청순한 이미지를 지닌(*그러나 백화점 절도로 인기가 추락한) 위노나 라이더의 러브 스토리를 그렸다. 기어는 성공한 레스토랑 대표이자 플레이보이, 라이더는 불치의 병에 걸린 여인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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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의 조안 첸과 '붉은 수수밭'의 카메라맨 구창웨이.                    조안 첸이 기어와 라이더의 연기를 지도하고 있다.

 


#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았지만, 메거폰은 ‘마지막 황제’의 조안 첸이 들렀고, 카메라는 ‘붉은 수수밭’ ‘국두’ ‘패왕 별희’의 구 창웨이가 잡았다. 붉은 수수밭의 불타는 수수밭과 국두의 컬러풀한 천이 휘날리는 장면을 담은 명 촬영감독이다. 단풍 든 센트럴파크를 걷는 기어와 라이더의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도 그의 솜씨다.


 

autumn2.jpg 미래가 없는 관계의 시작. Photo: MGM 

 

 

# 윌(리처드 기어)는 뉴욕매거진의 커버에서 다룰 정도로 성공한 레스토랑 대표다. 그의 나이 48세, 아직도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그의 식당에서 샬롯의 22세 생일 파티가 벌어진다. 알고 보니 샬롯은 옛 애인의 딸이다. 다음 날 윌은 샬롯을 베너핏 디너에 초청하고, 댄스 파티 후 사랑을 나눈다. 플레이보이답게 윌은 그들의 관계에 ‘미래가 없다’고 단언하는데, 샬롯은 뜻밖에 자신이 심장질환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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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들은 센트럴파크의 낙엽을 밟으면서 시를 읊는다. 할로윈 파티에서 샬롯은 시인 에밀리 디킨슨으로 분장하고, 

시를 낭송한다. 하지만, 샬롯이 크리스마스를 넘길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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