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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eaud O'Connor, 1966-2023

"Nothing Compares 2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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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에 정치색이 강했던 아이리쉬 싱어송라이터 시나드 오코너(Sineaud , 1966-2023)가 7월 26일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1990년 "Nothing Compares 2 U"(프린스 작곡)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시나드 오코너는 앨범 "I Do Not Want What I Haven't Got"로 그래미상 최우수 얼터너티브 음악 공연상을 수상하지만, 과도한 상업주의라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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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0월 NBC-TV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에 출연해 밥 말리의 "War"를 부르면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을 찢었다. 카톨릭계 아동 성추행 사건 은폐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다. 2018년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이름을 Shuhada' Davitt로 개명했다. 

 

오코너는 2021년 회고록 "Rememberings"에서 교황의 사진을 찢어버린 것은 의로운 항의 행위였고, 성공했다고 묘사했다. 자신이 1위를 한 것이 경력을 탈선시켰다면, 사진을 찢은 것은 자신을 올바른 길로 되돌아 놓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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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드 오코너와 아들 셰인

 

1966년 더블린에서 태어난 시나드의 아버지는 엔지니어, 엄마는 양재사였다. 부모는 8살 때 별거를 시작했고, 엄마는 어릴 적부터 자신을 신체적으로 학대했다고 말했다. 반항적인 소녀는 물건을 훔쳐 소년원에 보내지기도 했다.  15세 때 한 결혼식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Evergreen"을 불러 아이리쉬 밴드 U2에 관련된 폴 번에게 발굴됐다. 

 

오코너는 2007년 '오프라' 쇼에 출연해 자신이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33번째 생일에 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7세인 세째 아들 셰인이 자살한 후 오코너는 좀비처럼 살다가 SNS에 "나도 아들을 따라 가겠다. 더 이상 살 자격이 없다"를 올리고,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코너가 마지막으로 SNS에 남긴 말은 "자살로 세상을 떠난 모든 아이들의 어머니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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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시나드 오코너의 삶: NYTimes: Sinead O’Connor’s Life in Pictures

https://www.nytimes.com/2023/07/26/arts/music/sinead-oconnor-photos-life.html

 

Sinead O’Connor, Evocative and Outspoken Singer, Is Dead at 56

She broke out with the single “Nothing Compares 2 U,” then caused an uproar a few years later by ripping up a photo of Pope John Paul II on “S.N.L.”

https://www.nytimes.com/2023/07/26/arts/music/sinead-oconnor-dea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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