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무료 공원 콘서트 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 개막
Summer Stage, Central Park
2016 섬머 스테이지 센트럴파크 개막
전설의 재즈 뮤지션 론 카터, 로이 헤인스 & 맥코이 타이너
Summer Stage, Central Park Photo: Sukie Park
한여름의 뉴욕 공원에서 열리는 무료 콘서트 축제, 2016 섬머 스테이지(Summer Stage)가 6월 4일 센트럴파크에서 막을 열었다.
섬머 스테이지 오프닝 나잇은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트로이카가 장식했다. 베이시스트 론 카터(Ron Carter), 재즈 드러머 로이 헤인스(Roy Haynes), 그리고 재즈 피아니스트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가 이끄는 밴드가 센트럴파크 럼제이필드의 섬머 스테이지 2016 시즌을 개막했다.
2017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디지 길레스피(왼쪽부터), 델로니우스 몽크, 엘라 피츠제럴드.
올 시즌 섬머 스테이지의 하이라이트는 재즈(JAZZ). 내년은 전설적인 재즈 트럼펫주자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피아니스트 델로니우스 몽크(Thelonious Monk), 그리고 재즈싱어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의 탄생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막 콘서트는 블루 노트 재즈 페스티벌의 한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Jazz in the Rain Summer Stage, Central Park Photo: Sukie Park
그런데, 6월 4일 오프닝 콘서트는 촉촉한 재즈적인 날씨에 론 카터 밴드로 시작해 후반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일까? 대부분의 재즈팬들은 바닥에 깔 타월은 준비했어도 우산이 없었다. 타월이 비옷이 되고, 비닐봉지는 모자가 되었고, 나무가 우산이 되었다. 재즈는 계속됐고, 열혈팬들은 여전히 재즈를 즐기고 있었다.
뉴욕시공원재단(City Parks Foundation)이 주최하는 섬머 스테이지는 뉴욕시 5개 보로 16개 공원에서 록, 팝, 재즈, 살사, 무용, 코미디, 영화, 연극 등 115개의 무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http://www.cityparksfoundation.org/summerstage
Summer Stage@Central Park(June 4, 2016)
Photo: Sukie Park
Before the Rain, Ron Carter Quartet
RON CARTER/Bass
미시간주 펀데일에서 태어나 10살 때부터 첼로를 연주했다. 디트로이트로 이사한 후엔 클래식 음악계의 인종차별로 첼로를 공부하는 것이 어렵게되자 더블 베이스로 악기를 바꾸었다. 이후 로체스터의 이스트만음대에서 공부하면서 로체스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후 뉴욕으로 이주해 맨해튼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Ron Carter/Bass Summer Stage, Central Park
196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에서 출발, B.B. 킹, 빌 에반스, 덱스터 고든, 레나 혼, 크로노스 쿼텟 등과 무려 2000여종 이상의 앨범을 녹음한 전설의 베이시스트. 뉴욕시립대(CUNY)에서 18년간 재즈를 가르친 후 명예교수로 남았다. 1993년 그래미상 최우수 연주그룹상, 1998년 영화 '라운드 미드나잇(Round Midnight)' 작곡상을 수상했다. 79세의 노장.
Payton Crossley/drums Summer Stage, Central Park
Rolando Morales-Matos/percussion Summer Stage, Central Park
Renee Rosnes/piano Summer Stage, Central Park
Summer Stage, Central Park
론 카터 쿼텟의 특별 게스트로 촐연한 트럼펫주자 월리스 로니(Wallace Roney)가 협연하고 있다.
Rain, Rain, Rain
Summer Stage, Central Park
Roy Owen Haynes
로이 헤인스는 무려 91세의 노장 드러머다. 70여년간 비밥에서 재즈퓨전, 아방가르드 재즈까지 폭넓은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해왔다. 아들 그레이함은 코르넷주자이며, 아들 크레이그와 손자 마커스 길모어도 드러머.
Summer Stage, Central Park
Summer Stage
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는 1986년 6월 센트럴파크 내 나움버그 밴드셸(Naumberg Bandshell)에서 선 라와 옴니버스 젯 셋 아케스트라((Sun Ra and the Omniverse Jet Set Arkestra)의 무료 콘서트로 시작됐다. 이후 30년간 팝, 록, 재즈 소울, 블루스, 힙합, 오페라, 영화, 제 3세계 음악, 댄스, 서커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뉴욕시 16개 공원에서 열리는 섬머 스테이지는 6월 4일부터 9월 31일까지 120가지 이상의 공연을 선보인다. http://www.cityparksfoundation.org/summerstage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Central Park Summer Stage
*레이크 스트릿 다이브(Lake Street Duve)@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
*2014 여름 무료 콘서트 Free Concerts in the Park
*2014 찰리 파커 재즈 페스티벌 Charlie Parker Jazz festival
*'블루스 디바' 세미키아 코플랜드 허드슨리버 블루스 페스티벌
*2014 로다운 허드슨리버 블루스 페스티벌 스케치
*블루스의 전설 B.B. 킹 로다운 블루스 페스티벌 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