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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0 00:11

메트오페라 조지 거쉰 작곡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로 개막(9/23)

su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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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gy and Bess by George Gershwin

Metropolitan Opera 2019-2020 Opening Night

메트오페라하우스 외관엔 흑인 화가 케리 제임스 마샬(Kerry James Marshall)이 그린 '포기와 베스' 배너가 걸려 있다.

영화계, 연극계, 미술계, 스포츠계에 이어 오페라계도 #BlackLivesMatter 흐름을 반영하는듯 메트로폴리탄오페라가 9월 23일 2019-20 시즌 오프닝 나잇에 1990년 마지막 공연됐던 '포기와 베스'를 리바이벌한다.

'포기와 베스'는 조지 거쉰(George Gershwin)이 작곡하고, 비롯 뒤보세(DuBose), 도로시 헤이워드(Dorothy Heyward), 이라 거쉰(Ira Gershwin)이 공동으로 작사한 미국 민요 오페라(folk opera)이자 재즈 오페라. 1930년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흑인 어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로 삽입곡 "Summer Time"이 널리 알려져 있다.

메트 오페라는 개막날 23일 오후 6시부터 타임스퀘어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라이브로 상영한다.

(from left) Ryan Speedo Green (with cap) as Jake, Alfred Walker as Crown, Eric Owens as Porgy, Errin Duane Brooks as Mingo, Angel Blue as Bess, Reginald Smith, Jr. (seated) as Jim, and Chauncey Packer as Robbins in the Gershwins' "Porgy and Bess." Photo: Ken Howard / Met Opera

할리우드에선 1959년 오토 프레밍거(Otto Preminger) 감독이 시드니 포이티어(Sidney Poitier), 도로시 댄드릿지(Dorothy Dandrige),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Sammy Davis Jr.)의 캐스팅으로 영화화됐다. 메트오페라엔 베이스-바리톤 에릭 오웬스(Eric Owens)와 소프라노 앤젤 블루(Angel Blue)가 주연한다.

메트오페라는 내년 메트 오페라 136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작곡가의 오페라를 공연한다. 작곡가는 다름 아닌 재즈 트럼펫주자 테렌스 블랜차드(Terence Blanchard), 오페라는 '내 뼈에 불을 꺼라(Fire Shut Up in My Bones)'.

*'포기와 베스' 줄거리 <클래식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