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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ummer HD Festival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10일간의 마라톤 HD 영화제

'아이다' '카르멘' '삼손과 데릴라'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August 23-September 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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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오페라 HD 페스티벌 Photo: The Metropolitan Opera


메트로폴리탄오페라가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열리는 야외 오페라 영화제 '2018 Summer HD Festival'가 8월 23일부터 9월 2일 노동절까지 연속 열린다.


이 기간 매일 저녁 8시부터 메트오페라하우스 앞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에 3천개의 의자가 설치되어 오페라 애호가들은 무료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다. 정장을 입을 필요도, 티켓도 필요 없으면, 지루하면 언제든지 자리를 뜰 수 있어서 좋다.


HD 페스티벌 전야는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의 협찬으로 오페라를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엔 스탠리 도넨 감독의 '퍼니 페이스(Funny Face, 1957 )'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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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오페라 HD 페스티벌 Photo: The Metropolitan Opera


올해로 11회를 맞는 메트오페라 HD 페스티벌은 스타 안나 네트레브코와 아니타 라흐벨리슈빌리의 '아이다'로 개막해서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로 폐막한다. 


비가 와도 오페라 영화는 상영되지만, 천둥 번개나 강풍이 불 경우엔 취소된다.


 

메트오페라 2019 Summer HD Festival 상영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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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오후 8시: 퍼니 페이스(Funny Face, 1957)

할리우드 뮤지컬 '빗 속에서 노래를(SIngin; in the Rain)'의 스탠리 도넨 감독, 오드리 헵번과 프레드 아스테어가 공연한 뮤지컬, 음악은 조지 거쉰이 맡은 뮤지컬 영화로 사진작가 리처드 아베돈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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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오후 7시 45분: 아이다(Aida)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베르디 걸작 오페라 '아이다', 게다가 수퍼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와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칭송한 메조 소프라노 아니타 라흐벨리슈빌리가 공연한다. 스펙터클한 세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2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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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오후 8시: 카르멘(Carmen)

혹평 때문에 방황하다가 요절한 작곡가 비제의 걸작 '카르멘'.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란차와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카르멘과 돈 호세로 황금 콤비를 보여주는 오페라. 지휘는 메트오페라의 신임 음악감독이자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야닉 네제 세갱. 2시간 30분. 


*테너 이용훈 출연 메트오페라 '카르멘'



8월 26일 오후 7시 45분: 라인의 황금(Das Rheingold)

바그너가 26년에 걸쳐 대본을 쓰고, 작곡한 역작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4부작 '링 사이클'(라인의 황금/발퀴레/지그프리트/신들의 황혼) 중 첫 오페라. 로버트 르파쥬의 혁신적인(?) 비싼 무대 세트가 화제가 됐다. 무거운 주제와 노래라서 지루할 수 있는 오페라. 2시간 25분. 

  

8월 27일 오후 7시 45분: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Dialogues des Carmélites)

프랑스 작곡가 풀랑의 오페라. 소프라노 카리타 마틸라, 메조소프라노 이사벨 레오나드가 출연한다. 2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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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오후 8시: 삼손과 데릴라(Samson et Dalila)

생상이 작곡한 오페라로 지난 시즌 화려한 시즌 개막작을 장식했다. '카르멘'의 콤비 로베르토 알라냐와 엘리나 가란차가 주역을 맡았으며, 컬러풀한 의상은 토니상 수상 한인 디자이너 린다 조가 맡았다. 2시간 20분.


*린다 조 의상 메트오페라 개막작 '삼손과 데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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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오후 8시: 신데렐라(Cendrillon)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가 신데렐라로 출연하는 마세네 작곡 오페라. 2시간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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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오후 8시: 서부의 아가씨(La Fanciulla del West)

푸치니의 덜 알려진 오페라로 서부가 배경이다. 스타 테너 요나스 카프만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볼만할듯. 2시간 25분. 


8월 31일 오후 8시: 연대의 아가씨(La Fille du Régiment)

도니제티의 벨칸토 오페라로 소프라노 프리티 옌데와 테너 하비에 카마레나가 벨칸토 창법을 발휘한다. 고음 high C가 9번 나오는 토니오의 아리아 '나의 친구들이여, 축제의 날에'를 감상할 기회. 2시간 20분.


9월 1일 오후 8시: 루이자 밀러(Luisa Miller)

베르디 작곡의 애정 드라마로 소프라노 소냐 욘체바와 최근 #미투로 곤경에 빠져있는 '오페라의 왕' 플라시도 도밍고가 바리톤으로 무대에 오른다. 2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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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오후 8시: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Adriana Lecouvreur)

칠레아 작곡 질투에 관한 걸작. 안나 네트레브코와 아니타 라흐벨리슈블리가 연적으로 등장하며 뜨거운 불꽃싸움을 벌인다. 팽팽한 연기뿐만 아니라 멜로디도 아름다운 오페라. 2시간 20분.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영화관 메트오페라(MET HD-Live)가 더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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