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18) 밴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
임윤찬 2022 '피아노 올림픽' 금메달
제 16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역대 최연소우승
제 16회 밴클라이번 콩쿠르 금메달 임윤찬(Yunchan Lim, 18, 중앙), 은메달 수상자 안나 지뉴쉬네(Anna Geniushene, 31, 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 드미트로 초니(Dmytro Choi, 28, 우크라이나) Photo: The Van Clibrun Foundation
피아니스트 임윤찬(Yunchan Lim, 18)이 '피아노 올림픽'으로 불리우는 제 16회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우승(금메달)을 차지했다. 상금은 10만 달러. 임윤찬은 밴 클라이번 콩쿠르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한국은 2017년 제 15회 선우예권(Yekwon Sunwoo)에 이어 연속 우승자를 배출한 나라로 기록됐다.
임윤찬은 금메달과 함께 특별상으로 신작('Fanfare Toccata' by Stephen Hough) 최우수 연주상(Best Performance of a New Work, 상금 5천 달러)과 청중 인기상(Audience Award, 2천500달러)까지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임윤찬은 향후 3년간 연주 기회, 음악 멘토링, 홍보 지원 및 음원 출시 등의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게 된다.
2006년 경기도 시흥시에서 태어난 임윤찬은 예원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중이다. 11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클리블랜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2위(2018),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2019)를 수상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Yunchan Lim with Marin Alsop, conductor at the 16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Photo: The Van Clibrun Foundation
*임윤찬 밴클라이번 콩쿠르 연주 비디오
https://cliburn.org/?performer=yunchan-lim
은메달은 러시아 출신 안나 지뉴쉬네(Anna Geniushene, 31, 상금 5만 달러), 동메달은 우크라이나 출신 드미트로 초니(Dmytro Choi, 28, 상금 2만5천 달러)가 수상했다. 밴클라이번재단은 당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참가자들을 금지하라는 압력에 직면했다가 허용했다. 한편, 준준결선에 진출했던 신창용(Changyong Shin, 28)은 심사위원재량상(Jury Discretionary Award, 상금 4천 달러)을 받았다.
2022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5년만에 열렸다. 6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세계가 듣고 있습니다(The World is Listening)"를 테마로 세계 51개국에서 388명의 피아니스트가 참가, 오디션(72명), 예선(30명), 준준결선(18인), 준결선(12인), 최종결선(6인)을 거쳤다.
18일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열린 최종결선에서 임윤찬은 심사위원장인 마린 앨솝(Marin Alsop, 발티모어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포트워스심포니오케스트라(Fort Worth Symphony Orchestra)와 베토벤의 피아노 콘체르토 3번 C단조 작품번호37와 라흐마니노프의 콘체르토 3번 D단조 작품번호 30을 연주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임윤찬 밴클라이번 콩쿠르 연주 비디오
https://cliburn.org/?performer=yunchan-lim
임윤찬은 준결선에서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12 Transcendental Etudes)’ 12곡(67분)을 연주해 밴클라이번 콩쿠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올해 콩쿠르 비디오 중 최고 조회수(1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92,222회)를 기록하고 있다.
밴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는 1958년 냉전시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 1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미국인 피아니스트 밴 클라이번(Harvey Lavan "Van" Cliburn Jr., 1934-2013)의 이름을 따서 창설되어 1962년부터 그가 성장한 포트워스에서 4년마다 개최되어 왔다. 쇼팽, 퀸 엘리자베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와 함께 권위있는 피아노 경연대회다. 한인으로는 2017년 금메달 수상자인 선우예권, 은메달 수상자 손열음(Yeol Eum Son, 2009)과 조이스 양(Joyce Yang, 2005)이 수상했다. https://www.youtube.com/thecliburn
SIXTEENTH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June 2–18, 2022
Van Cliburn Concert Hall at TCU • Bass Performance Hall • Fort Worth, Texas USA
Marin Alsop, jury chairman
Winners of the 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Year Gold Medalist Silver Medalist Bronze Medalist Other notable prizewinners
2022 Yunchan Lim Anna Geniushene Dmytro Choni
2017 Yekwon Sunwoo Kenneth Broberg Daniel Hsu
2013 Vadym Kholodenko Beatrice Rana Sean Chen
2009 Nobuyuki Tsujii/Haochen Zhang (gold) Yeol Eum Son none
2005 Alexander Kobrin Joyce Yang Sa Chen
2001 Stanislav Ioudenitch/ Olga Kern Maxim(gold) Philippov/ Antonio Pompa-Baldi(silver) none
1997 Jon Nakamatsu Yakov Kasman Aviram Reichert
1993 Simone Pedroni Valery Kuleshov Christopher Taylor
1989 Alexei Sultanov José Carlos Cocarelli Benedetto Lupo
1985 José Feghali Philippe Bianconi Barry Douglas
1981 Andre-Michel Schub Panayis Lyras/Santiago Rodriguez(silver) none
1977 Steven De Groote Alexander Toradze Jeffrey Swann
1973 Vladimir Viardo Christian Zacharias Michael James Houstoun
1969 Cristina Ortiz Minoru Nojima Mark Westcott
1966 Radu Lupu Barry Lee Snyder Blanca Uribe (es) Rudolf Buchbinder (Fifth Prize)
1962 Ralph Votapek Nikolai Petrov Mikhail Voskresensky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 #13 K-클래식: 정경화에서 조성진까지 클래식 강국
http://www.nyculturebeat.com/?mid=Focus&document_srl=4059172
어떤 찬사가 더 필요할까요?
약관18세에 세계무대에 혜성과같이 나타난 임윤찬-그의 피아노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순수 국내파이지만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노력과 타고난 예술혼이 그를 금메달리스로 탄생시켰음을 곳곳에서 보았습니다. 한국을 빛내고있는 예술인들을 접할때마다, 외국에 아무리 오래 살아서 그나라에 melting pot이 됐다해도 이들은 나를 한국인으로 돌아가서 만세를 부르게 합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군의 앞날에신의 가호가 있기를 빕니다,
10만불의 상금을 어머니께 드릴꺼란 기대도 해봅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