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온 '진주 귀고리 소녀' 25만명 봤다
프릭컬렉션 3개월간 관람객 약 25만명 동원
2012 '르노아르... 인상주의' 특별전의 2배로 최다 흥행 기록
뉴욕 프릭 컬렉션을 방문한 베르미르의 '진주 귀고리를 단 소녀'와 그 일행이 몇명의 관람객을 동원했을까?
지난해 10월 22일 개막되어 지난 1월 19일 막을 내린 '베르미르, 렘브란트와 할스: 마우리츠하위스에서 온 네덜란드 거장들의 걸작(Vermeer, Rembrandt, and Hals: Masterpieces of Dutch Painting from the Mauritshuis)가 프릭컬렉션 사상 최대의 관람객을 끈 것으로 조사됐다.
프릭 컬렉션의 마케팅 매니저 알렉시스 라이트에 따르면, 총 23만명에서 25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뮤지엄 회원, 게스트, 티켓 소지자와 무료 금요일 밤 행사에 참가한 관람객의 총 수다. 또한 지난 1월 17일 프릭 컬렉션은 하루 관람객이 5000여명으로 최고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릭 컬렉션의 이전 특별전 최고 기록은 2012년 열린 ‘르노아르, 인상주의와 전신 회화(Renoir, Impressionism, and Full-Length Painting)’전의 12만6000명으로 마우리스위츠 전보다 1주일이 길었지만, 관람객 수는 절반에 불과했다.
프릭 컬렉션의 특별전 평균 관람객은 7만명에서 9만명 사이며, 연간 방문객은 25만명에서 30만명에 이른다. 따라서 ‘진주 귀고리를 단 소녀’와 그 일행은 4분기에 연간 총 방문객들이 몰린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같은 주제로 도쿄도미술관에서 열린 '네덜란드 거장전(Old Masters from Royal Picture Gallery Mauritshuis)'은 76만여명으로 2012년 세계 뮤지엄 사상 최대의 관람객을 동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