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내셔널갤러리 베르메르 회화 '플루트를 든 소녀' 가짜 판명
'플루트를 든 소녀' 스튜디오(문하생) 작품으로 변경
워싱턴 DC 내셔널갤러리 '베르메르의 비밀'(10/8-1/ 8, 2023)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사상 최대 베르메르 특별전 (2/ 4-6/4, 2023)
Studio of Johannes Vermeer, Girl with a Flute (around 1669-1675)
워싱턴 D.C.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가 소장한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 1632–1675) 회화 '플루트를 든 소녀(Girl with a Flute, around 1669-1675)를 위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레이블은 베르베르의 스튜디오 작품으로 변경됐다. 새 연구에 따르면, 이 회화는 그의 스튜디오에서 문하생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1942년 베르메르의 작품으로 공인됐었다.
베르메르는 컬러를 민감하게 조절하고, 물감의 테두리를 공들여서 혼합해 미묘한 녹색의 그림자를 만든다. 그러나, '플루트를 든 소녀'엔 그림자가 훨씬 더 많아 소녀의 코 아래와 턱선에 얼룩진 모양이 나타난다.
내셔널갤러리는 이전까지 6점을 베르메르의 작품으로 간주했었다. 이중 '저울을 든 여인(Woman holding a Balance, around 1664)', '편지를 쓰는 숙녀(A Lady Writing, around 1665)' 그리고, '빨간 모자를 쓴 소녀(Girl with the Red Hat, around 1669)'만이 완전 진품으로 판명됐다.
프릭컬렉션의 베르메르 회화 3점.
완벽주의자로 알려진 베르메르는 약 45점을 그렸으며, 전 세계에 약 35점이 전해진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뮤지엄에 5점, 프릭컬렉션엔 3점이 소장되어 있다. 메트뮤지엄은 '기타 치는 여인(Woman with a Lute)' '베일 쓴 소녀(Study of a Young Woman)' '잠든 하녀(A Maid Asleep)' '물 주전자를 든 젊은 여인(Young Woman with a Water Pitcher)' '카톨릭 신앙의 우화(Allegory of the Catholic Faith)', 프릭컬렉션은 '여주인과 하녀(Mistress and Maid)' '음악에 방해받은 소녀(Girl Interrupted at Her Music)' '장교와 웃는 소녀(Officer and Laughing Girl)'을 소장하고 있다.
DC 내셔널갤러리는 '베르메르의 비밀(Vermeer's Secrets)'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10월 8일부터 1월 8일까지 연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국립박물관(라익스뮤지엄, Rijksmuseum)은 내년 2월 4일부터 6월 4일까지 사상 최대의 베르메르 특별전이 열릴 예정이다.
Vermeer at the National Gallery in Washington, DC declared a fake
https://www.theartnewspaper.com/2022/10/07/vermeer-in-national-gallery-washington-dc-collection-is-pronounced-as-a-fake
*베르메르와 풍속화 거장전 @내셔널갤러리, DC,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