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 DC 내셔널갤러리 바네트 뉴만 '십자가의 14 장소'
바네트 뉴만 Barnett Newman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예수 최후의 날, 십자가의 14 장소(The Stations of the Cross)
마크 로스코(1903-1970)의 친구였던 바네트 뉴만은 로스코처럼 컬러필드(색면) 회화를 추구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로스코처럼 제 2차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의 망령에 시달리며, 화가로서 도덕적 위기의식을 느꼈다.
뉴만은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그림 공부를 하는 동시에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아버지가 경영하는 의류공장에서 일하다가 교사, 작가, 비평가로 활동했다. 1930년대 표현주의 스타일로 그린 그림을 어느날 모두 폐기처분했다.
1936년 미술교사 아날리 그린하우스와 결혼. 1948년 미술계의 인정받으면서 아내의 교사 수입에 의지하면서 전업작가로 활동했다. 1948년경 모노크롬 회화를 시작, 세로로 줄띠를 긋는 방식으로 알려진다.
바넷 뉴만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것은 1950년대 말 작품이 꾸준히 팔리기 시작하면서다. 1970년 2월 마크 로스코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두살 어린 바네트 뉴만은 같은 해 독립기념일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다.
바네트 뉴만의 조각 '부러진 오벨리스크(Broken Obelisk, 1963-67)'이 1971년 완성된 휴스턴의 로스코 예배당(Rothko Chapel) 외부에 설치됐다.
1979년 부인 아날리 그린하우스가 바네트뉴만재단을 설립했다. 1985년 '율리시즈(Ulysses, 1952)'가 159만 달러에 팔렸으며, 2014년 '블랙 화이어(Black Fire 1, 1961)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8420만 달러에 낙찰되며 작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재스퍼 존스, 도날드 저드, 프랭크 스텔라가 바네트 뉴만의 영향을 받았다.
워싱턴 D.C. 내셔널갤러리 동관의 타워갤러리 마크 로스코 룸 옆에 바네트 뉴만 룸이 마련됐다. 이 갤러리에는 예수 최후의 날 고행을 14단계로 묘사한 14점의 모노크롬 연작 '십자가의 장소들(Stations of the Cross, 1958–1966)' 시리즈가 전시 중이다.
1st Station: Jesus is condemned to death
2nd Station: Jesus carries His cross
3rd Station: Jesus falls the first time
4th Station: Jesus meets his mother
5th Station: Simon of Cyrene helps Jesus carry his cross
6th Station: Veronica wipes the face of Jesus
7th Station: Jesus falls the second time
8th Station: Jesus meets the women of Jerusalem
9th Station: Jesus falls a third time
10th Station: Jesus’ clothes are taken away
11th Station: Jesus is nailed to the cross
12th Station: Jesus dies on the cross
13th Station: The body of Jesus is taken down from the cross
14th Station: Jesus is laid in the tomb
https://www.nga.gov/Collection/locationview.69377.html?room=ET-615-B&ngaObjectId=69377&pageNumber=1
East Building’s Tower 1 gallery
National Gallery of Art
6th & Constitution Ave NW, Washington, DC 20565
https://www.nga.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