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시스틴 예배당' 콜롬비아 아마존의 8마일 벽화
8 Mile Rock Art Discovery in the Colombian Amazon
콜롬비아 아마존의 8마일 고대 벽화
가디언지 "고대의 시스틴 예배당((Sistine Chapel of the ancients)'
Photo: José Iriarte/ Professor of Archaeology, University of Exeter, England
최근 콜롬비아와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콜롬비아의 아마존(Colombian Amazon) 지역에서 8마일에 거쳐 그림이 그려진 암벽을 발견했다. 빙하기에 멸종된 커다란 나무 늘보(sloth)와 아르마딜로(armadillo)같은 동물부터 춤추는 사람들, 제사 지내는 사람들, 번지 점프 등 다양한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영국의 가디언(Guardian)지는 이 벽화를 미켈란젤로 작 '최후의 심판' 천장화가 있는 바티칸의 시스틴 예배당에 비유했다(Sistine Chapel of the ancients)'.
과야베로강(Guayabero River)를 따라 위치한 이 암벽 17개에는 최대 10만여점의 벽화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탐험에 나섰던 고고학자들은 1만2천500여년 전 인간이 남미에 처음 도착해서 중미로 이주할 때부터 수많은 그림이 그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미는 지구상에서 인류가 거주하는 마지막 장소 중 하나였으며, 주요 환경 변화로 인해 열대 우림을 포함 극한 장소에서 생존법을 배워야 했다. 학자들은 인간의 도착으로 남미의 거대 동물군(빙하기의 대형 포유류) 80%가 멸종됐으며, 호박, 얌, 고구마, 칡 뿌리, 카카오 등의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한 방법과 시기를 연구 중이다.
이번 탐구는 영국 엑시터대학교의 고고학과 호세 이리아르테(José Iriarte) 교수가 주도한 'The End of the Journey: The Late Pleistocene-Early Holocene Colonisation of South America'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리아르테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초기 이주민들이 이동성이 뛰어나며, 대단한 사냥꾼이거나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먹고 살아가는 사냥꾼인가를 알려줄 것이며, 이들이 기후에 어떻게 적응했으며, 언제 어떤 식물이 처음 재배되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카 대륙은 2만5천년에서 1만5천년 전에 동북 아시아로부터 태평양 환도를 통해 여행한 인간에 의해 식민지화됐다. 그들이 이동하는 동안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았으며, 안데스의 수목이 바뀌었으며, 사반나와 계절별 산림 경계가 이동했고, 산림 구성이 변경됐다.
아마존(Amazon)은 남미의 브라질(60%)를 비롯, 페루(13%),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까지 9개국에 걸친 열대 우림지역이다.
벽화 사진은 영국 엑세터대학교 고고학과 호세 이리아르테 교수가 촬영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