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 롱아일랜드시티 5 포인츠 그래피티 아트 (2) 사진: 진영미
United Nations of Graffiti <2>
개발 속에 사라진 롱아일랜드시티 5포인츠 그래피티 아트
Photo: Youngmi Jin
5 Pointz, Long Island City, NYC
파이브 포인츠(5 Pointz)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에 자리한 두 벽화 건물이었다. 이 건물들은 1892년 수도 계량기를 만드는 공장 넵튠 미터(Neptune Meter) 용으로 건축됐다. 1990년대 초 개발업자 제리 월코프가 건물을 미술가들에게 스튜디오로 대여하기 시작했고, 한때 최대로 200여명까지 작업했다. 이후부터 화가들은 건물 벽에 스트릿 아트를 그리면서 명소가 된다.
2002년 그래피티 아티스트 조나단 코헨이 뉴욕시 5개 보로(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를 의미하는 5포인츠(5 Pointz)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고, 이 건물들은 '그래피티 아트의 메카'로 떠오르게 된다.
2013년 월코프가 5포인츠를 철거하고, 콘도 아파트 빌딩을 세울 계획을 발표하자 아티스트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며,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건물 두채는 2014년 완전히 철거됐으며, 각각 48층, 41층에 총 1천115채의 아파트 건물이 완공됐다.
2017년 연방 판사는 5포인츠 벽화에 참가한 아티스트 21인에게 작품 배상금으로 675만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월코프는 항소했지만, 패소했다.
진영미 사진작가가 2012년 4월 1일, 2013년 9월 20일 두차례 포착한 5포인츠와 인근의 그래피티아트를 소개한다.
*퀸즈 5포인츠 그래피티 아티스트 21인 675만달러 배상 판결
진영미 Youngmi Jin/사진작가
경북 김천 출생. 2014 NYCB Photo Contest 대상 수상. 2018 멜린다 카츠 퀸즈 보로장 표창장 수상. 2018 뉴욕 뱅크오브호프 그룹전 'Along the Inner Path', 2019 플러싱타운홀의 뉴욕 아트엑스포(11/16-24)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