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센터의 클라에스 올덴버그 조각 모종삽/흙손(Plantoir, Blue)
록펠러센터의 파랑색 흙손 by 클라에스 올덴버그(93)
Mar 18—May 6
Channel Gardens, Rockefeller Center
Claes Oldenburg, Plantoir, Blue
팝아티스트 클라에스 옫렌버그(Claes Oldenburg, 93)의 대형 모종삽/흙손 조각 'Plantoir, Blue'가 록펠러센터 채널 가든에 설치됐다.
23피트 길이의 모종삽은 마치 하늘에서 떨어진듯 세워져 있다. 192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클라에스 올덴버그는햄버거, 배드민턴, 장난감 상자, 체리와 스푼 등 일상용품을 거대한 크기로 제작한 공공설치작으로 이름을 날렸다. 전시는 5월 6일까지 계속된다.
https://www.rockefellercenter.com/events/plantoir-blue-by-claes-oldenburg-and-coosje-van-bruggen
Claes Oldenburg(1929~ )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36년부터 아버지가 총영사로 임명된 시카고에서 자랐다. 예일대에서 문학과 미술사를 전공한 후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시카고 도시뉴스국의 기자로 일했다. 1956년 뉴욕으로 이주해 쿠퍼유니온뮤지엄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뉴욕에서 추상표현주의가 주류를 이룰 때 올덴버그는 부드러운 조각 작업을 시작했다. 여성 스타킹 안에 신문을 넣은 ‘소시지’로 시작, 석고로 음식, 싼 의류 등을 만들었다. 1959년 워싱턴스퀘어의 교회 안 저드슨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1960년대엔 팝아트와 해프닝에 가담하면서 ‘레이 군 극단(Ray Gun Theater)’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1963년 LA로 이주한 후 주차장 등지에서 공연하다가 2년 후 드로잉과 옥외 조각으로 돌아갔다.
Floor Burger. 1962. Canvas filled with foam rubber and cardboard boxes, painted with acrylic paint. 52 x 84 x 84” (132.1 x 213.4 x 213.4 cm). Collection Art Gallery of Ontario, Toronto. Purchase, 1967. © 1962 Claes Oldenburg. Photo: Sean Weaver
올덴버그의 일상 사물을 소개로 한 빅 스케일 조각은 대중으로부터 조롱을 당하다가 후에 공익미술로서 기발하고, 통찰력있고, 흥미로운 점이 인정받게 된다.
올덴버그의 동생 리처드 E. 올덴버그는 1972년부터 ‘93년까지 MoMA의 관장을 거쳤으며, 이후 2000년까지 소더비 미국의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