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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롱아일랜드시티의 벽화 건물 5포인츠 개발회사 G&M 리얼티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에게 보상금 670만 달러뿐만 아니라 변호사 비용 2백만 달러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G&M 리얼티의 대표 제리 월코프는 올 7월 83세로 사망했다. <Update 2020. 11. 30>


The Developer Who Painted Over the 5Pointz Graffiti Mecca Must Pay an Additional $2 Million to Cover the Artists' Legal Fees | artnet News

https://news.artnet.com/art-world/5pointz-additional-2m-attorney-fees-1927310


파이브포인츠(5Pointz) 스트릿 아티스트 21인의 승리

2011년 부동산 개발업자 럭셔리 콘도 건설 차 벽화 무단 철거


View_of_5_Pointz_January_20_2013-1024x683.jpg Wikipedia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부동산 개발업자를 KO패시켰다.

미연방 항소법원이 2월 20일 부동산 개발업자 제랄드 월코프(Gerald Wolkoff)에게 675만 달러 피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고 아트뉴스가 보도했다. 이로써 월코프를 고소한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5포인츠 빌딩 스트릿 아티스트 21명은 금전으로 보상을 받게됐다. 


파이브 포인츠(5Pointz)는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7트레인이 지나가는 MoMA PS1 인근에 자리한 두 벽화 건물이었다. 이 건물들은 1892년 수도 계량기를 만드는 공장 넵튠 미터(Neptune Meter) 용으로 건축됐다.


1990년대 초 개발업자 제랄드 월코프(Gerald Wolkoff)가 건물을 미술가들에게 스튜디오로 대여했고, 한때 최대로 200여명까지 건물 안에서 작업했다. 이후부터 화가들은 허름한 건물 벽에 스트릿 아트를 그리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벽화에 참가한 작가는 약 1천500여명이다.


2002년 그래피티 아티스트 조나단 코헨(Meres One)이 뉴욕시 5개 보로(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브롱스, 스태튼아일랜드)를 의미하는 5포인츠(5Pointz)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고, 이 건물들은 펼쳐진 '그래피티 아트의 메카'  'United Nations of Graffiti'로 떠오르며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그러나, 2013년 11월 건물주 제리 월코프는 5포인츠를 철거하고, 콘도 아파트 빌딩을 세울 계획으로 건물 벽을 흰색으로 칠해버렸다. 철거 허가를 받기 수개월 전에 뉴욕의 명물이었던 벽화들을 하룻밤에 지워버린 것. 


이에 그래피티 아티스트 21인은 파이브포인츠 건물 벽화들이 1990년부터 시행된 시각예술가권리법률(Visual Artists Rights Act, VARA)에 의해 보호되는 '인정된 지명도(recognized stature)'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건물 두채는 2014년 완전히 철거됐으며, 각각 48층, 41층에 총 1천115채의 아파트가 건물이 완공됐다. 2017년 11월 연방 판사는 5포인츠 벽화에 참가한 아티스트 21인에게 작품 배상금으로 675만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고, 제리 월코프는 항소했다. 


항소심 판결문에서 배링턴 파커(Barrington Parker) 판사는 아티스트 크리스토(Christo)와 뱅크시(Banksy)를 언급했다. "스트릿 아티스트 뱅크시는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와 함께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됐다." 특히 뱅크시는 중요한 작가이자 문화적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미술계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고 밝혔다.   

 


000.jpg *브루클린 부쉬윅의 스트릿 아트 

*로어이스트사이드의 스트릿 아트

*FIT 담벼락의 스트릿 아트

*월드트레이드센터, 스트릿 아티스트 착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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