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YC Bucket List
2018.04.05 12:32

(75) 알도 솜 와인 바 Aldo Sohm Wine Bar

조회 수 2847 댓글 0

타임스퀘어와 브로드웨이 극장가는 관광객들로 복잡하다. 인파를 피해 6 1/2애브뉴를 걸어보시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르 버나단(Le Bernadin) 건너편의 아늑한 알도 솜(Aldo Sohm Wine Bar)은 고적하게 와인 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와인 바이다. 

 

NYC 버킷 리스트 <75> 알도 솜 와인 바

록펠러센터 인근 Rockefeller Center 30 

 

<75> 알도 솜 와인 바  Aldo Sohm Wine Bar 

 

00075.jpg

Aldo Sohm Wine Bar 

 

맨해튼 미드타운에는 6 1/2 애브뉴가 있다. 6애브뉴와 7애브뉴 사이 51스트릿부터 56스트릿까지 통하는 길이다. 극장가 관광객들이 많은 미드타운에서 인파를 피해 거닐 수 있는 '비밀의 도로'다. 51스트릿, 6 1/2애브뉴의 알도 솜 와인 바(Aldo Sohm Wine Bar)는 건너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르 버나단(Le Bernadin)의 자매 식당이다. 알도 솜은 르 버나단의 마스터 소믈리에(Master Sommelier, 레스토랑 와인 매니저)로 이름을 날려온 와인 전문가다. 

 

2014년 가을 오픈한 알도 솜 와인 바는 스타 셰프 에릭 리퍼르(Eric Ripert)가 운영하는 르 버나단의 라운지 격이다. 본가 르 버나단에 엄격한 우아함이 있다면, 알도 솜 와인 바는 캐주얼하면서도 아늑한 사랑방이다. 알도 솜은 오픈 바를 중심으로 거실 분위기의 소파와 주변의 높은 테이블, 팝 아티스트 키스 헤어링 회화와 장식장의 장신구들이 경쾌하다. 위층에선 프렌치 와인 테이스팅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077.JPG

Works by Keith Haring.  Aldo Sohm Wine Bar 

 

알도 솜은 와인을 곁들인 가벼운 점심식사나 퇴근 길 후 혹은 인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뮤지컬을 본 후 잠시 긴장을 풀어볼만한 곳이다. 타임스퀘어 인근의 북적함과 호텔 바의 어수선함 대신 고요하고 아늑한 바. 와인 한잔과 타파스 사이즈의 작은 요리 몇개를 곁들여 담소를 나누기 좋은 뉴요커들의 셸터같다.  

 

 

095.JPG

House-Made “TUNA in a Can” Tartine, Beef Bresaola, Aldo Sohm Wine Bar 

 

와인은 스파클링/샴페인, 화이트(리요하에서 산토리니까지), 레드(보르도에서 멘도사 말벡까지), 프로방스 로제, 샤토 디퀴엠(소테른), 포트, 마데이라, 셰리 (by the glass)  등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맥주는 있지만, 칵테일은 없다. *와인 리스트 

 

오스트리아 출신 알도 솜이 자국에서 공수해온 잘토(Zalto) 와인 글래스에 서빙한다. 와인 글래스가 정교하고, 섹시하다. 특별한 와인을 오픈하는 날도 있는데, 양이 너무 적고 비싼 편이다.($45-$48) 

 

 

079.JPG

디디에르 다그노 상세르 르 몽 담네 Didier Dagueneau Sancerre 'Le Mont Damne', Loire, France

 

런치에는 샐러드, 수프, 샌드위치 중 2가지 메뉴 선택($19)이며, 와인 페어링을 할 경우 $11이 추가 된다. 아보카도 토스트, 오리 콩피, 그릴드 치킨 등. *런치 메뉴 

 

디너 메뉴는 브루클린 찰리의 차쿠터리(살라미) 셀렉션(*메종 카이저 베이커리의 바게트 제공)을 비롯, 아티사날 치즈(머레이즈 치즈 셀렉션), 푸아그라 롤리팝, 스파게티 스콰시 볼로네즈 등 다양한 요리($4-$21)를 구비하고 있다.  *디너 메뉴

 

 

085.JPG

 

마스터 소믈리에 알도 솜(위 사진 오른쪽)은 2002년 모국 오스트리아의 베스트 소믈리에로 선정된 후 2003년, 2004년, 2006년에도 타이틀을 지켰다. 2004년 뉴욕으로 이주해 오스트리아 레스토랑 발세(Wallsé)와 노이에 갤러리(Neue Galerie) 안 카페 사바르스키(Café Sabarsky), 트라이베카의 블루 간스(Blaue Gans)를 거쳐 2007년부터 르 버나단에서 셰프 소믈리에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엔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와인 바를 열었다. 

 

2007년 최우수 미국 소믈리에, 2009년 제임스비어드재단상(James Beard Foundation Award) 탁월한 와인 서비스상을 수상했으며, 영국의 권위있는 와인 전문지 디캔터(Decanter)는 2017년 알도 솜을 의해 수퍼스타/톱 소믈리에로 선정했다. 알도 솜은 또한 오스트리아산 명품 와인 글래스 잘토(Zalto)와도 협력해왔다. 그는 2019년 'Wine Simple: A Totally Approachable Guide from a World-Class Sommelier'를 출간했으며, 한국어 번역판 '와인 심플: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 알도 솜이 안내하는 와인의 세계'이 나와 있다. 

 

 

098.JPG

Aldo Sohm Wine Bar 

151 West 51st St.  212.554.1143

https://www.aldosohmwinebar.com

 
 
 
profile
© NYCultureBeat.com | Big Apple, Small Bites: Across the City

All rights reserved. Any stories of this site may be used for your personal, non-commercial use. You agree not to modify, reproduce, retransmit, distribute, disseminate, sell, publish, broadcast or circulate any material without the written permission of NYCultureBe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