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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스타 공정성에 의의 제기

리스토란테 에오(Eo) 어윤권 셰프 모욕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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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서 이탈리아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Ristorante Eo)를 운영하는 셰프 오너 어윤권(Eo Yun-gwon)씨가 미슐랭 가이드를 공공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CNN이 24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어윤권 셰프는 2019 미슐랭 가이드에 자신의 식당을 등재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미슐랭은 에오를 가이드에 올렸다. 에오는 2017, 2018 미슐랭 1스타였으나, 2019, 2020 가이드에선 별이 떨어졌다. 


어윤권씨는 지난 15일 페이스북"명확한 기준도 없이 원하지도 않는데 들러리로 강제 등재하는 미쉐린가이드의 행태를 조정불가로 기소하였읍니다. 혼탁한 인쇄물에 에오의 등재는 에오식구들, 팬에 대한 명예훼손입니다. 유령같이 연락처도 없고 이메일소통만 가능하여 이메일로 등재거부를 명확히 하였지만 올해도 자기들 마음대로 등재하였읍니다."라고 밝혔다. 

어씨는 13일 페이스북에서는 "서울에는 미쉐린 가이드 등재식당보다 잘하거나 동일한 수준의 식당,정직한 식당이 수천곳은 넘는데 꼴랑170개 남짓이 서울을 대표하는 식당이라는 것은 씁슬한 개그"라며 미슐랭 심사의 공정성에 의의를 제기했다. 


밀라노의 포시즌 호텔에서 수련한 어윤권씨가 2006년 자신의 성(Eo)을 따서 청담동에 오픈한 리스토란테 에오는 테이블 5개의 코스요리 전문 이탈리안 식당이며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https://ristoranteeo.modoo.at


한편, KBS-TV는 최근 미슐랭 별 댓가로 뇌물조의 컨설팅비를 내야하는 부패에 대한 탐사보도를 방영했다. 


Facebook: 어윤권 November 15 at 2:02 AM · 

명확한 기준도 없이 원하지도 않는데 들러리로 강제 등제하는 미쉐린가이드의 행태를 조정불가로 기소하였읍니다.

혼탁한 인쇄물에 에오의 등재는 에오식구들,펜에대한 명예훼손입니다.

유령같이 연락처도 없고 이메일소통만 가능하여 이메일로 등재거부를 명확히 하였지만 올해도 자기들 마음대로 등재하였읍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170342286492896&set=a.500344760159322&type=3&theater



Seoul chef Eo Yun-gwon sues Michelin Guide for including his restaurant -CNN-

https://edition.cnn.com/travel/article/michelin-guide-seoul-ristorante-eo-intl-hnk/index.html



돈 받고 미쉐린 별 달아주나?”…‘컨설팅 장사 의혹’ 최초 확인 -KBS-

계약서에는 미쉐린 별을 따기 위해 컨설팅 조건이 들어있다. 컨설팅비는 1년에 4만 달러(5천만 원). 1년 최소 6차례 방문하는 컨설턴트의 항공료·호텔비 별도 지불...

http://mn.kbs.co.kr/mobile/news/view.do?ncd=4321865


[탐사K/단독]① “돈 받고 미쉐린 별 달아주나?”…‘컨설팅 장사 의혹’ 최초 확인

[탐사K/단독]② ‘3스타 신라호텔 라연·광주요 가온·비채나’ 브로커 컨설팅?

[탐사K/단독]③ ‘컨설팅 장사’에 미쉐린 고위 관계자 연루 확인

[탐사K/단독]④ “석 달 만에 미쉐린 2스타”…‘컨설팅 장사 의혹’ 10여 곳 별 획득

[탐사K/단독] ‘미쉐린 별’과 브로커…‘뒷돈 거래’ 최초 공개

[탐사K/단독] ‘미쉐린 별’ 컨설팅 계약서 서명자는?

[탐사K/단독] ‘미쉐린 별’ 국제 브로커 추적해보니…

[탐사K/단독] ‘미쉐린 별’ 뒷거래 관여 의혹 식당은?

[탐사K/단독] 미쉐린 3스타 ‘신라호텔 라연·광주요 가온’ 브로커 컨설팅?

[탐사K/단독] ‘컨설팅 장사’에 미쉐린 고위층 연루 확인

[탐사K/단독] “석 달 만에 미쉐린 2스타”…‘컨설팅 장사 의혹’ 10여 곳 별 획득



MICHELIN Guide Seoul

미슐랭은 2016년부터 서울편을 발행해왔으며, 11월 중순 발간된 미슐랭 가이드 서울(MICHELIN Guide Seoul 2020)편에서는 3스타(2곳, 라연/가연), 2스타(7곳, 권숙수, 밍글스, 알라 프리마, 정식당, 코지마, 모수, 임프레션), 1스타(19곳, 곳간, 다이닝 인 스페이스, 도사 by 백승욱, 라미띠에, 무오키, 비채나, 스와니에, 스테이, 유 유안, 익스퀴진, 제로 컴플렉스, 주옥, 테이블포포, 품, 한식공간, 테레노, 묘미, 보트르 메종, 에빗, 오프레, 온지움, 피에르 가니에르) 등 총 31개 식당이다. 2017년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한식재단이 미슐랭 가이드 서울편 제작을 위해 미슐랭에 5년간 20억원의 광고비를 집행해온 것이 드러났다.

https://guide.michelin.com/kr/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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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가이드 Michelin Guide 이모저모 

  

▶타이어 판촉용으로 출간: 1900년 프랑스의 타이어회사 대표 앙드레와 에두아르 미슐랭 형제가 판촉용으로 발행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여행을 권장하기 위했던 것. 미슐랭 가이드는 빨간색 표지를 쓰기에 ‘The Red Bible’로 불리우기도 한다.

 

▶평가의 기준: 음식의 질뿐만 아니라 청결도, 서비스, 인테리어를 종합해서 매긴다. 3스타는 ‘훌륭한 요리, 여정에서 특별히 가볼만한 곳’,  2스타는 ‘돌아서 가볼만한 탁월한 음식’, 1스타는 '그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식당’이다. 별 외에도 포크와 스푼을 교차한 심볼은 ‘특히 쾌적한 식당’을 말한다. 

 

▶심사관은 익명: 미슐랭 가이드는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도시마다 다른 평가자를 보낸다. 이들은 아무에게도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몇 차례 식사를 하고 점수를 매긴다. 

 

▶생과 사의 문제: 2003년 프랑스의 스타 요리사 베르나르 루와소(Bernard Loisseau)가 미슐랭 3스타에서 2스타로 강등되자 자살했다. 미슐랭 스타는요리사에게  명예이자, 성공의 보증수표인 셈이다.


▶형평성 문제: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에서 발행되므로 프랑스 식당에 친화적이며, 일본 식당에 대한 편애가 특히 심하다. 프랑스 제국주의 시각이 담긴 가이드일 뿐이다. 자동차 여행 시대 타이어 회사가 발행한 식당 평가서로, 인터넷 시대에는 뒤떨어진 편이다.



000.jpg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찾아서 

*2020 미슐랭 스타 뉴욕 레스토랑 

*2020 미슐랭 뉴욕 비브 그루망 

*미슐랭 스타만 19개 알랭 뒤카스의 베누아 100주년 디너

*퍼 세(Per Se) 뉴욕타임스 별 2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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