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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2.06.04 10:20
앗 이 그림 아찔해 지네요. 저 꼭때기까지 올라와서 무슨 사색에 잠겨있는지 알고싶네요.
이수임씨의 글은 쉽게 쓰시면서도 동떨어진 주제가 아니고 동감하는 글이어서 좋아요. 오늘도 '기다리면 저절로 생긴다'를 잘 읽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부억에 뭐가 나와있는 걸 싫어해서 치워놓는다고 하셨는데, 살림꾼 냄새가 풍깁니다.저는 부억과 식탁이 늘 지저분해요. 페이퍼 타월도 한번 쓰고 버리질않고 왠만하면 두번 쓰죠. 이런게 몸에 베어서인지 버리는 게 쉽지않아요. 그러다가 애들이라도 오면 지저분하다는 잔소리가 역겨워서 다 쓸어버리지요. '애끼다 찌루간다'는 말이 나한테는 아주 어울리는 말이지요. 내 주위 사람들은 어찌나 짠돌이들인지 garage sale을 하거나 하지 free가 없어요.
기다리면 저절로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재밌고 솔직한 글을 써주셔서 읽고 행복한 조각을 얻습니다. 또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