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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06.29 23:26
화가 겸 악기를 다루는 인물은 없는 걸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앙리 마티스가 있음을 컬빗을 통해 알았습니다.
앙리 마티스를 고등학교때 미술시간에 미술교사께서 미술책에 수록된 그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색채가 화려하다는 설명은 기억이 나는데 음악광이었고 바이올린을 했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마티스가 49세에 바이올린을 배웠으니까 그당시 그는 초보자였을 가능성이 있어서 바이올린 연주자란 경력을 넣지않았을가 합니다. 1950년대였으니까요. 미술을 좋아했고 그림도 제법 잘그려서 가끔 미술시간에 선생님이 제 그림을 반에서 애들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백문기(그당시 몇 안되는 조각가였음. 이대 미대에 재직하셨음. 몇 년전에 작고하셨음) 선생님을 학교 졸업후에는 못 찾아뵙습니다. 현실에 부딪쳐서 사느라 각박했기 때문이지요.
앙리의 바이올린 소리는 그의 그림의 색채만큼이나 화려했을 것 같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