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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5.10.23 18:04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말은 백 선생님 뿐 아니라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 우리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균형없이 편견으로 가득한 글을 쓸 계획이었다면, 뉴욕타임스 대서특필 기사,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링컨센터/카네기홀/베를린필하모닉홀 연주 사실도 모두 생략했겠지요. 저는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변방에서이지만 30년간 저널리스트의 자세로 객관적이며 공정한 정보를 전달하는 글을 쓰는데 노력해왔습니다.

*'사실 확인 어렵다' :
백 선생님, 본인이 공개적으로 해명하면 끝입니다.
본인의 입으로 기자회견에서 '줄리아드 대학원을 끝내고'라고 하셨는데, 왜 줄리아드에서는 두번에 걸쳐 문의했을 때 학부를 중퇴했다고 답변했는지. 오류라면, 백 선생님이 줄리아드 학적부에 수정 요청을 하셔야지요. 그리고 뉴욕컬처비트의 기사에 오류가 있거나 훼손된 명예가 있으면, 줄리아드와 뉴욕컬처비트/필자를 고소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조사가 미흡하다':
저는 저널리스트로서 최대한 취재를 했습니다. 이것도 백 선생님이 답변하시면 끝입니다.
미흡한 조사라면, 최근 백 선생님께 직접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을 '다시' 묻지 않은 것이겠지요.

제가 궁금한 것을 다시 정리하면,

1. 줄리아드 대학원에 다녔나?
2. 부조니 콩쿠르 1위였나?
3. 프란츠 리스트 훈장을 정말 받았나? (1984년부터 시상했는데, 1982년 받은 것이 사실인가?)
4. 조셉 레빈 상은 학생에게 주는 장학금이었나?

이 칼럼은 한 예술가의 정직성에 대해 묻는 글입니다.
아울러 학력이나 정직성과 상관없이 본인의 부단한 노력에 의해 훌륭한 예술가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