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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2.05.04 08:30

뉴욕필 콘서트인더파크에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연주를 한다는 컬빗 글을 읽고 김봄소리씨가 연주하는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었습니다. 이곡을 너무 좋아해서 한때는 이 한곡을 며칠씩 들었 때가 있었습니다. 한참을 잊고 지냈는데 컬빗이 일깨워줘서 새롭게 들었습니다. 3악장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을 감있습니다. 그 가냘프면서도 떨리는듯한 현의 음이 마음을 흔들었어요. 그리운 얼굴이 떠올랐고 만나고 싶은 심정을 억제할 수없었습니다. 곡이 끝나고 눈을 떠보니까 현실이 놓여있고 그리움과 현실의 차이가 냉혹함을 느꼈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