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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im2015.10.23 15:56
개인적으로 업무관련 기자와 인터뷰해본적이 몇번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 말을 토씨하나 안틀리고 기사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미전달의 자연스러움을 위해 단어를 일부 수정하는 것은 비일비재했습니다. 제가 볼땐 본인이 속인것이 아니라 기사화과정에서 기자가 단어 선정을 자의적으로(물론 그게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을 해서겠지요) 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대학원을 마치고 라는 말같은 경우에는 수료라도 본인이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편안한 인터뷰자리에서 그렇게까지 단어 하나하나에 정확성이나 오해가능성을 염두해두며 말할까요?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수료도 생각하기에 따라선 대학원을 마친건 마친거죠. 다만 학위없이 마친것이긴 하지만... 제 주변에도 그냥 수료임에도(서로 이미 알고있으면서도) 대화할때 "대학원 끝내고"라고 말하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솔직히 굳이 수료하고 라는 말은 일상 대화체에서 그다지 쓰이지 않을 것 같고요. 그냥 대학원 마치고 또는 끝내고 또는 나오고 라는 말을 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