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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15.06.23 01:16
줄리아드 중단한 걸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군요.

-어떻게 학력위조로 번졌을까요?
제 추측으로는 컴퓨터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자신의 경력을 과장할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유혹이지요. 그런데, 2007년 신정아씨 학력위조 파문으로 공식 바이오 페이지를 폐쇄한 것은 참으로 수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2009년 본인이 뉴욕 기자회견에서 "줄리아드 대학원 마치고..."라고 이야기했고, 신정아 게이트 이듬해인 2008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부조니 우승'이라고 스스로 말한 것을 보면, 기자보다 본인의 책임이 크지 않은가 싶어요.

또한, 기자들도 종종 인터뷰 대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과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일일이 fact check할 시간도 없고, 또한 기사를 반들반들하게 보이려고요.

국가 대표급 예술가들이 학력 위조나 소설 표절을 하는 것은 참 슬픈 일이지요. 그것을 비호해주는 사회는 더 깊은 슬픔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