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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2.04.25 17:11
물방울 화가는 알았는데(김창열) 해양화가는 처음 듣습니다. 윈슬로 호머를 읽고 해양화가가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파도를 주제로한 그림들이 생동감을 줍니다. 바다내음을 실제로 코로 맡는 것 같았습니다. 파도와 바다가 사실적이네요. The Gulf Steam은 숨막히는 찰나를 느꼈습니다.
난파된 조그만 배, 흑인, 십자가, 상어 세마리, 이 생사의 급박한 상황이 문득 대학시절 읽었던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이 생각납니다. 파도를 주제로 Force of Nature를 묘사한 화가 윈슬로 호머를 알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파도야를 외치면서 "그리움"을 읊은 게 그분이 이영도(여자 시조시인)시인을 사랑해서 쓴게 아닌가 합니다. 서로 처자식이 있는 몸인데 사랑을 한 안타까움을 파도에 날려보내고 싶었지 않았나 사려됩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