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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12.30 19:42
홍영혜씨의 뉴욕 스토리를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바로 흥남철수가 아닐까요? 살을 베는 추위에 전쟁을 피해 피난가려는 사람들의 심정이 절박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 와중에 레오나드 라루 선장이 나타났다는 것은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만 4000명의 피난민을 싣고 북한에서 남한 거제도까지 무사히 옮겨온 라루 선장에 대해 자세히 써 주신 홍영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라루 선장이 마리너스 수사로 생을 마감한 뉴톤 수도원을 언제고 꼭 방문해서 그의 묘 앞에 향기로운 꽃송이들을 놓고 기도할 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을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