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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09.01 22:03
홍영혜님의 뉴욕에서 시카고까지의 자동차로 떠난 여행과 커버드 브리지를 실감을 느끼면서 잘 읽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남편과 단둘이 차로 한다는 자체가 기분을 들뜨게 하네요. 쉬고싶을 때 쉬고, 먹고 싶으면 먹고, 이런 자유를 맘껏 누리면서 떠나는 한쌍의 부부가 바로 '자유 평화 사랑의 집합체'가 아닐까요? 또한 유명한 커버드 브리지들을 지나면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엔돌핀을 만들어서 오래 건강하게 살 밑거름을 만드네요. 여행은 100세 시대를 사는데 꼭 있어야하는 영양가입니다.
아이오와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납니다. 이 소설을 단숨에 읽고 눈물을 닦은 추억이 있습니다. 다리 위에 지붕을 세운 게 비를 피하거나, 남녀가 다리를 지날 때 낭만적인 분위기를 내게 할려는 것이 아니고 다리의 수명을 튼튼하게 연장시키려고 지붕을 이었다니 낭만을 앗아가는듯 하네요.
수 조님의 커버드 브리지 그림이 마음을 밝게 합니다. 색상이 봄 여름을 합친 결정체 같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