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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08.27 22:17
이수임 작가의 남편이 철들 때를 의미심장하게 읽었습니다. 철이 든다기 보다는 늙어가니까 많은 불만을 침묵 속에 내려 놓는게 아닌가합니다. 있을 때 잘해줘야지 하는 마음이 새삼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부부라 스스로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삶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됨을 글 속에서 느꼈습니다. 두분이 근교를 기차여행을 하고, 걷기도 하면서 주말을 보내는 모습이 아무라도 할 것같이 평범해 보이지만 둘의 마음이 맞고 사랑이 오가기때문이 아니면 않된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항상 꾸밈없는 일상을 가식없이 써주시는 이수임 작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수한 차림의 여인에게서 풍기는 톡특한 매력을 이 글속에서 또 느꼈습니다. 그림이 이태리의 어느 골짜기를 오르던 곳과 비슷하네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