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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1.12.02 07:21
이수임씨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제가 늘 얘기하지만 그분의 글에서는 소박하고 순수함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이글에서도 소박과 순수를 또 느꼈습니다.
"두 아들아 고맙다" 간단명료하게 쓴 제목이 마음을 동하게 하네요. 이러이러해서 효자다고 군더더기없이 쓴 글이 주절이주절이 자랑을 늘어 논 것도 아닌데 아들들이 효자구나를 느끼게 해줍니다. 바닷물, 풍향계, 배의 몸통은 안보이고 흰연기만 피어오르는 굴뚝, 물 건너편의 고층건물들-이 사물들을 색감을 잘 조화해 그린듯 합니다. 내가 이 그림에서 고동소리를 듣고있구나를 느꼈고, 그리고 외로움과 그리움을 동반했습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