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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2.09.20 16:14
팬텀 오브 오페라가 35주년을 기해 폐막되는군요. 전세계를 누비고 최다의 공연과 2천만명(미국에서만)이라는 관객수를 동원했고 영광을 누렸기때문에 미련이 없습니다. 힘찬 박수만이 계속 될 뿐입니다.
25년전쯤에 브로드웨이에서 이 뮤지컬을 보고서 감동의 도가니를 경험했습니다. 도가니가 이런거구나를 느꼈던 게 생각납니다. 웅장한 무대장치와 천장에 매달린 집더미만한 샹들리에는 숨을 제대로 못 쉬게 압도했습니다. 샹들리에가 무너져 내릴때의 장면은 그때나 지금이나 생생합니다. 남녀 주연급들이 부르는 노래 등등이 감동의 도가니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Think of me, The music of the night, All I ask of you-노래가 너무 좋아서 몇일을 계속 듣곤했습니다. 웨버는 천재작곡가에 Above 천재라고 명명하고 싶습니다.
내가 그때 관람한 오페라의 유령의 주연급 배우들의 이름을 염두에 두지않았던 게 후회되네요. (사라 브라이트만은 아니었음)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