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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0.12.31 11:27
전쟁을 겪고 황무지였던 작은 우리나라가 이 경지까지 올라왔다는 게 기적을 보는듯 하고 나의 조국이 자랑스럽습니다.
NYT의 비평가 A.O.스캇과 마놀로 다지스가 21세기 위대한 배우25인을 선정했는데 두명의 한국 배우가 거기에 선정됐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송강호와 김민희는 이미 국제적 명성을 얻고있지만 허리웃의 기라성같은 배우들을 제치고 25인에 꼴인을 했으니 기쁨이 넘칩니다.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을 영화로 보면서 그의 내면에서 나오는 연기에 감탄을 했습니다. 얼굴 표정도 situation에 따라서 완벽하게 변화시키면서 연기에 몰입하는데 관객도 같이 그의 연기에 끌려가는 느낌을 받았습이다. 김민희는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 스캔달이 있어서 화제를 뿌려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영화를 보니까 그런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고요. 사랑과 예술에 온 몸를 던지고 사는 엄청난 에너지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력이 하늘을 찌르고 있네요.

1위에 오른 덴젤 워싱톤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가정을 잘 지키고 허리웃에서 다반사로 하는 이혼 한번 않하고 30년이란 세월을 부인과 단란하게 사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인물도 인간미가 풍겨서 좋아요. 흑인이면서도 흑인같지 않아요.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