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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ie2023.04.29 23:04
튤립하면 네덜란드에 사는 딸 생각이 나서 울컥해지지요. 동네 입구에도, 시니어센터 입구에도 튤립이 피어나고 있어서 딸의 얼굴을 보는듯 합니다. 매년 4월달이 튤립축제라고 사위와 딸애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돈을 애끼고 애껴서 모아가지고 딸애를 위해 쓸 생각을 하니까 가난하지만 한없이 행복해 집니다.
원산지가 터키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터키보다 네덜란드에서 튤립이 꽃을 피웠습니다. 세계 제일의 튤립 수출국이 네덜란드이니까요. 색깔마다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나쁜 의미건 좋은 의미건간에 다 이뻐서 튤립을 보면 마음이 예뻐질 뿐입니다. 딸애와 사위가 암스테르담 공항에 마중나올 때마다 튤립을 한아름 안고나와서 저에게 안깁니다. 이번에는 어떤 색깔의 튤립을 안겨줄지 궁금해 집니다.
-Ela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