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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Neal @The Iridium, NYC 

 

July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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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Neal @The Iridium, NYC, July 17, 2025

 

19세기 말 남부에서 탄생한 흑인들의 음악 블루스(blues)는 미국 음악의 뿌리로 록, 재즈, R&B, 힙합, 소울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지미 헨드릭스에서 레드 제플린, 롤링스톤스, 에릭 클램턴까지 블루스의 영향을 받았다. 

 

블루스의 도시는 시카고, 멤피스, 오스틴이 꼽히지만, 한때 '재즈의 도시' 뉴욕에서 이름난 블루스 클럽이 있었다. 오래 전 조니 코플랜드(Johnny Copeland) 콘서트에서 블랙 크로우(The Black Crow)의 크리스 로빈슨이 청중 속에 끼어있던 첼시의 시카고 블루스(Chicago Blues)는 2001년 문을 닫았다. 

 

그즈음 타임스퀘어에 오픈한 B. B. 킹 블루스 클럽 & 그릴(B.B. King Blues Club & Grill)은 2018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기 전 18년만에 문을 닫았다. B.B. 킹은 물론, 제임스 브라운, 레이 찰스, 척 베리, 버디 가이까지 전설의 뮤지션들이 공연했던 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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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Neal @The Iridium, NYC, July 17, 2025

 

이제 블루스 음악은 갈곳을 잃었을까? 그리니치빌리지에 블루스를 내세운 테라 블루스(Terra Blues, 149 Bleecker St.) 외에 타임스퀘어 인근 버드랜드(Birdland, 315 West 44th St.)와 빌리지 뱅가드(Village Vanguard, 178 7th Ave.) 등 재즈 클럽에서 블루스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기도 한다.

 

미드타운의 이리디움(The Iridium)도 재즈-록-블루스를 포용하는 클럽이다. 리바이벌 뮤지컬 '맘마 미아!'의 간판이 붙은 브로드웨이 윈터가든시어터와 뮤지컬 식당 엘렌즈 스타더스트 다이너(Ellen's Stardust Diner) 사이 지하에 자리한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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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Neal @The Iridium, NYC, July 17, 2025

 

이 클럽에서 7월 15일 블루스 뮤지션 케니 닐(Kenny Neal) 콘서트가 열렸다. 1957년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난 케니 닐의 아버지는 버디 가이(Buddy Guy), 슬림 하포(Slim Harpo)와 연주했던 하모니카 연주자 라풀 닐(Raful Neal)이다. 세살 때 하모니카를 불기 시작한 케니 닐은 13살 때 아버지 밴드에서 연주했고, 17세엔 버디 가이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제 2세대 블루스 뮤지션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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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Neal @The Iridium, NYC, July 17, 2025

 

1991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포크 뮤지컬 'Mule Bone'에서 배우로 데뷔해 랭스턴 휴즈의 시와 타지마할의 음악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부르기도 했다. 

케니의 10남매 중 9명이 모두 뮤지션이 됐다. 이날 이리디움 콘서트에서 형제 다넬(Darnell Neal, 베이스 기타), 프레드(Fred Neal, 키보드)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케니 닐은 B.B. 킹의 탄생 100주년을 기해 그의 히트곡 "The Thrill is Gone"을 불렀다. 2025년은 블루스의 전설 B.B. 킹이 태어난 지 100주년,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되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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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y Neal @The Iridium, NYC, July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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