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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미의 남미 여행: 볼리비아, 파타고니아(칠레 & 아르헨티나)


1월 사진 찍는 친구들과 남미로 향했다. 

볼리비아, 칠레 &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를 여행하며 그곳의 자연과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글 & 사진: 진영미 Youngmi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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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볼리비아: 사람과 사람들

가난한 삶, 마음은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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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뉴세븐원더스 재단(New7Wonders)은 베이루트(Beirut), 도하(Doha), 더반(Durban), 아바나(Havana), 콸라룸푸르(Kuala Lumpur), 비간(Vigan), 그리고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La Paz)를 세계 7대 도시(Global Cities Index 2015)로 선정했다. 이 재단은 2011년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볼리비아 사람은 차안에 들어온 파리(fly)를 보고는 "칠레(Chile)놈이 들어왔다"며 "빨리 잡아야 한다"고 욕을 한다. 이유인즉, 1879년 태평양 전쟁에서 칠레가 승리하며 볼리비아 해안 지역을 가져가는 바람에 내륙국으로 남게된 것. 때문에 아직도 그들에게 상처로 담아서 적대국이 된 칠레인들을 '파리놈'이라 부른다고 한다. 


오지마을까지 전기가 들어가 있었지만, 비포장도로에 변변한 화장실 하나 없고, 밤10시가 지나면 전기가 끊기고, 따뜻한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런 환경에서도 그들의 얼굴은 환해 보였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시내에서도 소변을 자연스럽게 본다. 공공 화장실 사용료가 15페소나 된다. 하지만, 손에는 각각 삼성폰을 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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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_G8A7195.jpg 진영미 Youngmi Jin

경북 김천 출생.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가정주부. 2014 NYCB Photo Contest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