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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ater & Dance
  • 희곡작가 줄리아 조 신작 '오버진(Aubergine)' 한인배우 대거 캐스팅 [Broadway]
  • sukie
    Aug 07, 2016

  • 희곡작가 줄리아 조 신작 '오버진(Aubergine)' 뉴욕 공연


    팀 강, 수진 김, 스티븐 박, 조셉 스티븐 양 등 한국계 배우 대거 출연



    Aubergine

    August 19, 2016 – October 02, 2016

    Mainstage 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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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스미스블랙번상 수상 희곡작가 줄리아 조(왼쪽)과 '오버진(가지)'에 출연하는 한국계 배우 팀 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진 김, 조셉 스티븐 양, 스티븐 박.



    "달콤하며, 향미있고, 비상하게 영양을 주는 작품 '오버진'은 유머를 잃지않으면서도 애정, 상실과 화해에 관해 깊은 감동을 주는 이야기다. 연극적인 재료들으로 가득해서 기립박수가 적절하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한인 희곡작가 줄리아 조(Julia Cho, 39)가 오프브로드웨이에 돌아온다.

    2010년 연극계 명예의 수잔스미스블랙번상 수상 이후 침묵을 깨고 신작 '오버진(Aubergine, 가지/eggplant)'을 오는 8월 19일부터 10월 2일까지 플레이라이트 호라이즌 메인스테이지 시어터 무대에 올린다.


    '오버진(Aubergine)'에는 코리안 아메리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팀 강(Tim Kang, 강일아), 수진 김(Sue Jean Kim), 스티븐 박(Stephen Park), 조셉 스티븐 양(Joseph Steven Yang)이 출연한다.


    줄리아 조는 2010년 '언어의 보관소(The Language Archive)'로 수잔스미스블랙번상(Susan Smith Blackburn Prize)을 수상한 후 몇년 동안 휴지기에 들어갔다. 줄리아 조는 병석에 있는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고향 애리조나로 돌아갔고, 부친은 2010년 세상을 떠났다. 2013년엔 절친한 시인 친구 킴 안 리버만(Kim-An Lieberman)도 사망했다. 이후 오랫동안의 동면기를 깨고 돌아왔다. 죽음과 병간호, 영예, 상실과 슬픔이라는 인간의 상황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aubergine-berkeley-repSab Shimono and Tim Kang in Julia Cho’s “Aubergine” at Berkeley Rep. (Photo courtesy of kevinberne.com).jpg

    병상에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라탕을 끓이는 요리사 아들 레이. 

    Sab Shimono and Tim Kang in Julia Cho’s "Aubergine" at Berkeley Rep. (Photo courtesy of kevinberne.com)



    '오버진'은 올 2월부터 4월까지 버클리의 피트시어터(Peet's Theater)에서 초연됐다.

    아버지와 불화에 있던 요리사 아들, 병석에 있는 아버지, 추억을 가득 담고 방문한 삼촌, 식욕이 없는 여인, 그리고 피난민까지 각자 마음의 상흔을 갖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달콤씁쓸한 인생사, 가족과 용서, 그리고 '마음의 허기를 달래주는'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음식에 관한 기억들을 떠올리며, 말로는 할 수 없는 공감대가 펼쳐진다.    


    버클리 공연의 연출은 토니 타코네(Tony Taccone)가 맡았으며, 뉴욕 공연의 연출은 '피아노 선생'에서 줄리아 조와 호흡을 맞춘 케이트 호리스키(Kate Whoriskey)가 맡았다. 러닝타임 2시간 15분. 


    할인 티켓: 9월 7일까지 예매할 경우 코드 AUBPC를 사용하면 티켓($75-> $45, $55)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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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bergine

    August 19, 2016 – October 02, 2016

    Mainstage Theater, Playwrights Horizons 

    416 West 42nd St. (Bet. 9th & 10th Ave.)

    https://www.playwrightshorizons.org/shows/plays/aubergine



    *다음 인터뷰는 2010년 4월 1일 뉴욕중앙일보에 게재된 것을 보완한 기사입니다.


    An Interview with Julia Cho


    "이 세상에 연극만큼 좋은 것 없다"


    수잔스미스블랙번상 수상 희곡작가 줄리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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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어의 보관소’ 2일 개막    



    "줄리아 조의 작품은 인간적이면서도 현명한 희곡, 인간 사이의 가교로서 언어의 불충분함에 관한 작품으로 재미나고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연출가 더그 휴즈-



    세계 여성 희곡작가들에게 열망의 대상인 제32회 수잔 스미스 블랙번상을 지난달 수상한 희곡작가 줄리아 조(한국이름 조재윤)의 신작 ‘언어의 보관소(The Language Archive)’에 대한 블랙번상 심사위원의 평가다.


    언어학자의 사랑과 소통 부재에 관한 로맨틱 코미디 ‘언어의 보관소’는 지난달 26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외곽 코스타메사의 사우스코스트레퍼토리에서 프리뷰에 들어 2일 공식 개막된다.


    조지는 부인 메리를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말이 잘 통하는 언어학자다. 조수인 엠마는 조지에게 반해있고, 메리는 남편을 떠날 참이다. 조지는 소멸해가는 엘로웨이족 언어의 보유자인 한 노부부의 말을 녹음할 기회를 잃기 일보직전이다. 한창 싸움 중인 노부부가 모국어로 말하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의 보관소’는 올 가을 뉴욕의 라운드어바웃 시어터에서 뉴욕 관객과 만난다.


    줄리아 조는 LA에서 태어나 엠허스트칼리지와 UC버클리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어 줄리아드와 뉴욕대학교에서 희곡을 공부했다. 사막 3부작 ‘상실의 구조’‘BFE’‘듀랑고’ 등 정체성과 가족 문제에 메스를 가한 작품을 공연한 후 2007년 ‘피아노 선생’, 2010년 '언어의 보관소'으로 다시 주목받으면서 수잔스미스블랙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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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언어의 보관소' 중에서. Photo: South Coast Repertory Theatre



    -수상 소감은.

    “소식을 듣고 무척 흥분했다. 내가 찬미하는 작가들이 최종 후보에 올랐거나 수상자였기 때문에 내겐 무척이나 의미있는 상이다.”


    -‘언어의 보관소’는 어떤 작품인가.

    “소멸되기 전 언어를 보존하려는 학자의 이야기로 사랑과 상실감, 그리고 타인들과 소통의 어려움도 다루었다.”


    -올해 한인 희곡작가 이영진씨와 함께 최종 후보에서 경쟁했는데.

    “경쟁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블랙번상은 경쟁이라기보다는 커뮤니티처럼 느껴진다. 영진씨의 작품은 놀라우며, 그와 같은 그룹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영진씨는 두려움이 없는 작가다. 그 같은 희곡작가는 찾아보기 힘들다.”


    -셰익스피어에서 아서 밀러까지 연극계는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인 세계였다. 여성작가들에게 블랙번상의 의미는.

    “블랙번상은 여성 희곡작가들의 작품을 인정한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남성의 수 못지않게 여성 희곡작가의 수도 많지만, 역사적으로 여성의 작품이 남성 것 만큼 제작되지 못했다. 블랙번 같은 상은 여성의 작품이 제작될 기회를 열어줄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매우 흥미진진한 새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는 것을 연극계에 상기시킨다.”


    -언제 희곡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나.

    “10대에 뉴욕에서 ‘여섯사람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Six Degrees of Separation)’를 보고 놀랐다. 이전까지 연극이 무언지도 몰랐던 내게 상당히 깊은 인상을 주었다. 대학교에서 마침내 훌륭한 작가인 콘스탄스 콘돈의 희곡작법 강좌를 들으면서 일단 장면을 쓰기 시작하자 내겐 무척 자연스러운 일처럼 느껴졌다.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줄리아조-Durango043.jpg  듀랑고(2006)


    -왜 소설이나 시나리오가 아니라 희곡이었나.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장르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설이나 영화는 내가 숭고한 연극에서 느꼈던 그런 감정까지 와닿지 않았다. 상당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라이브 연극이라는 매체의 매혹, 타인들과 함께 느끼는 에너지…. 세상에 연극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시안 여성 희곡작가로서 장단점은.

    “작가가 된 것이 무척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나의 일상은 상상하고, 창작하고 또 질문하게 된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훌륭한 희곡을 쓰기는 매우 어렵고, 연극계 수입만으로 생계유지를 하기도 무척 어렵다는 점이다. 때문에 상당히 많은 희곡작가들이 강의를 하거나 TV 대본 또는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게다가 새 작품을 계속해서 쓰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 아시안아메리칸 배우, 연출자, 작가들이 더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수가 부족하다. 아시안아메리칸은 실용적인 직업을 추구하게끔 압력을 받고있는 것 같다. 나는 다행히도 운이 좋아 부모님이 작가가 되겠다는 나를 지원해주셨다. 우리 부모님은 예외적인 것 같다.”


    -뉴욕과 LA 연극계의 분위기가 다른가.

    “뉴욕과 LA 모두 좋은 연극이 있다. 하지만 연극은 뉴욕의 혈통이며, LA는 보다 영화와 TV가 강세다.”


    -줄리아드는 한인사회에서 음대로 유명하다. 줄리아드의 강점은.

    “줄리아드에 다니는 것을 매우 즐겼다. 줄리아드엔 매우 센 연극 프로그램과 마샤 노만과 크리스토퍼 듀랑 같은 위대한 희곡작가 교수들이 있다. 줄리아드는 2년간 내가 희곡을 쓸 수 있는 집을 준 셈이다.”


    ☞수잔스미스블랙번상 Susan Smith Blackburn Prize

    1978년 배우 겸 작가로 활동하다 42세로 사망한 블랙번의 이름을 따서 제정됐다. 영어권 여성 희곡작가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폴라 보겔, 사라 룰, 카릴 처칠, 베스 헨리, 지나 지온프리도 등이 수상했다. 올해는 미국·영국·아일랜드 등지에서 90여편이 출품됐으며, 최종 10인 후보에는 ‘선적’의 뉴욕작가 이영진씨도 올랐다.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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