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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et 'Don Quixote'

 

Mikhailovsky Ballet Vs. The Royal Bal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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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프스키 발레의 '돈키호테'

 

 

볼쇼이와 키로프보다 덜 유명한 미하일로프스키 발레(Mikhailovsky Ballet)가 뉴욕을 찾았다.

 

지난 11월 11일부터 23일까지 링컨센터 데이빗 코크 시어터 무대에 오른 미하일로프스키 발레단의 스타는 나탈리아 오시포바(Natalia Osipova). 마린스키(구 키로프) 발레단의 디아나 비쉬네바와 비등한 인기를 누리는 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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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파트너 이반 바실리예프(Ivan Vasiliev)와 세르반테스 원작 '돈 키호테(Don Quixote)'를 공연했던 이들은 모스크바의 볼쇼이를 떠나 생페체스부르크의 미하일로프스키로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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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 페티파와 알렉산더 고르스키가 안무한 '돈키호테'는 2012년 프로덕션으로 소설의 주인공 돈키호테나 산초보다 시골처녀 키트리와 바질리오의 러브 스토리에 촛점을 맞추었다. 말과 당나귀까지 대동한 무대에서 오시포바의 테크닉과 연기는 압권이었다. 특히 보라빛 꿈 시퀀스는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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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희씨가 주역댄서로 활동하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도 데이빗 코크 시어터에서 가을 시즌을 공연했지만, 빈 좌석이 많았다. 하지만,  뉴욕의 러시안 이민자들이 열광하는 나탈리아 오시포바 덕으로 티켓은 일찌기 매진됐고, 암표가 나왔다. 마침 공연 전날 티켓이 풀려서 4th 링 사이드석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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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열발레@코벤트가든

 

201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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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는 지난해 가을 런던에 여행갔을 때 코벤트 가든/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보았던 프로덕션과 달랐다. 그때는 예약을 하지못했고, 매진됐던 공연이었는데 친구가 오지 못해 판다는 한 관객으로부터 파셜뷰의 사이드석을 싸게 샀다. 그런데, 건너편 박스에 아무도 없는 자리는 '엘리자베스 여왕'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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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출신 한인 최유희씨가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는 로열발레단은 쿠바 출신 카를로스 아코스타(Carlos Acosta)가 연출하고 주연한 프로덕션이다. 키트리 역은 아르헨티나 출신 마리아넬라 누네즈가 맡아 스페인 문화권 출신 커플로 더 정열적인 에너지가 흘렀던 것으로 기억된다. 최유희씨는 조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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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ui Choe and Beatriz Stix-Brunell in Don Quixote. © Dave Morgan, Royal Opera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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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ui Choe as Nikiya in La Bayadère © Bill Cooper/ROH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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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에서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관객들은 거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어서 생소했다. 문화권마다 극장의 간식도 이처럼 다른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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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박스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정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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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 가든의 로열오페라하우스는 메트오페라하우스나 파리 오페라처럼 오페라와 발레를 번갈아 무대에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