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2014 봄 시즌 

주역 무용수 서희 5월 20일 '즐거운 파리의 아가씨' 리바이벌 초연 



May 12-July 5, 2014@The Metropolitan Opera House


2010-abt-gala.jpg 



서희(Hee Seo)씨가 주역 무용수로 활동하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American Ballet Theatre, 단장 케빈 맥켄지)가 5월 12일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서 2014 봄 시즌을 개막한다.

5월 12일 오후 6시 30분 ABT의 2014 오프닝 갈라 공연은 예년처럼 시즌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gpcocodettes1m-photo-MIRA.jpg  ABT, 즐거운 파리의 아가씨 Photo: MIRA



이번 시즌의 최대 관심은 15년만에 리바이벌되는 레오니드 마씨네 안무작 ‘즐거운 파리의 아가씨(Gaîté Parisienne, 게이테 파리지엔느).
리바이벌 초연 공연에서 주연 장갑팔이 아가씨 역으로 무대에 올라 남작 역의 마르첼로 고메즈와 호흡을 맞춘다. ‘즐거운 파리의 아가씨’는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로 유명한 자크 오펜바흐가 작곡한 발레곡으로 마누엘 로젠탈이 편곡했다. 프렌치 캉캉 춤이 흥겨운 코믹 발레다.


러시아 출신 오리지널 안무가 레오니드 마씨네의 아들 로르카 마씨네가 연출하는리바이벌  ‘즐거운 파리지엔’의 의상은 크리스찬 라크로아, 무대장치는 자크 브라운, 조명은 스티븐 셸리가 담당하고 있다.



000movie.jpg  영화 'The Gay Parisian'(1941)


'즐거운 파리의 아가씨'는 1860년 경 파리의 카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단막 발레. 남작, 장갑파는 아가씨, 꽃 파는 처녀, 페루에서 온 부자 관광객 등이 서로 환심을 사기위해 안간힘을 쓴다. 여기에 왈츠와 프렌치 캉캉이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ABT가 발레 ‘즐거운 파리의 아가씨’을 초연한 것은 1988년 1월 플로리다의 탐파에서. 마지막으로 공연된 것은 1999년.

1938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시어터에서 몬테카를로 러시아발레단(Ballet Russe de Monte Carlo)에 의해서 세계 초연됐다. 당시 장갑팔이 아가씨 역은 니나 타라카노바, 남작 역은 프레데릭 프랭클린, 페루남자 역은 레오니드 마씨네가 출연했다. 


할리우드에서 영화 'The Gay Parisian'으로도 제작됐다. 1941년 워너브라더스사가 몬테카를로 러시아 발레단의 공연을 테크니컬러로 만들어 개봉했을 때 안무가 레오니드 마씨네는 코믹한 인물인 페루 관광객으로 등장했다. 후에 마씨네는 할리우드에서 '분홍신(Red Shoes)' 등 뮤지컬 9편의 안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slseozhurbin1gs.jpg

'백조의 호수' 제 2막 중 오데트로 분한 서희씨가 악마 로스바트 역의 로만 주빈과 2인무를 추고 있다. Photo: Gene Schiavone


5월 12일 오프닝 갈라 공연은 봄 시즌의 하이라이트를 선정했다.


‘즐거운 파리의 아가씨’(헤르만 코르네조, 베로니카 파트, 자레드 매튜 출연)을 비롯, 지리 킬리안의 ‘누아제스(Nuages, 디아나 비쉬네바, 마르첼로 고메즈 출연), ‘돈 키호테’(팔로마 헤레라 출연), ‘신데렐라’ 중 2인무(서희, 마르첼로 고메즈 출연), ‘마농’(폴리나 세미오노바 출연), ‘라 바야데르(La Bayadère, 질리언 머피, 이반 바실리에프 출연), ‘꿈(The Dream, 제임스 화이트사이드, 대닐 심킨 출연), ‘마농’ 중 2인무(줄리 켄트, 로베르토 볼레 출연), ‘코펠리아(Coppélia, 시오마라 레이스 출연), 그리고 ABT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스쿨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ABT의 봄 시즌은 7월 5일까지 계속된다. 칼렌다 http://www.abt.org/calendar.aspx?startdate=5/1/2014 



#서희 공연 일정(*변경 가능)

-MAY 20, 7:30 PM: Classic Spectacular, Theme and Variations/P. Semionova, J. Whiteside, Duo Concertant/M. Copeland, E. Tamm, Gaîté Parisienne/H. Seo, M. Gomes

-MAY 21, 7:30 PM: Classic Spectacular, Theme and Variations/G. Murphy, A. Veyette, Duo Concertant/M. Copeland, E. Tamm, Gaîté Parisienne/H. Seo, M. Gomes

-MAY 26, 7:30 PM: La Bayadère/P. Semionova, V. Shklyarov, H. Seo

-JUN 9, 7:30 PM: Cinderella/H. Seo, C. Stearns

-JUN 11, 2:00 PM: Cinderella/H. Seo, C. Stearns

-JUN 21, 2:00 PM: Giselle/H. Seo, A. Hammoudi, D. Teuscher

-JUN 28, 8:00 PM: Swan Lake/H. Seo, R. Bolle


티켓은 $20, $25(오프닝 나잇 갈라)부터.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박스 오피스(212-362-6000) 


HEE SEO, principal dancer


heeseo-sleepingbeauty1-small.jpg 



서울에서 태어난 서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발레를 시작했다. 선화예술중학교 1학년 때 워싱턴 D.C.의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Universal Ballet Academy)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2003년 독일 스튜트가르트의 존크랑코 발레아카데미에서 장학생으로 수련한 후 같은 해 로잔콩쿠르에서 대상(Prix de Lausanne Award)과 뉴욕의 유스아메리칸그랑프리 대상을 수상했다.


2004년 ABT의 스튜디오컴퍼니 단원으로 출발, 2006년 5월 군무발레리나(corps de ballet)가 됐다. 2009년 3월 코르드발레 자격으로 디트로이트오페라하우스 투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으로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았다. 


뉴욕타임스도 2009년 7월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줄리엣 역을 맡은 서씨에 대해 “7월의 줄리엣(Juliet in July)으로 상서로운 데뷔. 코르드발레에 불과한 서희는 극적인 광채와 클래식 발레의 시학을 결합했다. 그녀의 몸은 매 스텝마다 날아올랐다”고 찬사를 보냈다.

 

2010년 8월 서씨는 ABT의 솔로이스트(Soloist)로 초특급으로 승급한다. 그리고, 올 5월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ABT의 봄 시즌에서 ‘지젤’ ‘라 바야데르’ ‘오네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2012년 7월 주역댄서로 발탁됐다.  지난해 6월 지젤-백조의 호수-잠자는 숲 속의 공주로 이어지는 발레리나 3대 로망의 주역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AMERICAN BALLET THEATRE



abt2.jpg



1937년 ‘모르드킨 발레’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후 1940년 발레시어터, 1956년 아메리칸발레시어터로 다시 이름을 바꾸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이 휴지기를 맞는 5월 중순부터 7월까지 링컨센터 내 메트오페라하우스, 가을 시즌에는 뉴욕시티센터에서 정기 공연한다.


토니상 의상디자인상 수상 경력의 한인 디자이너 윌라 김(Willa Kim) 여사가 2007년 발레  '잠자는 숲 속의 공주(Sleeping Beauty)'의 의상을 담당하기도 했다.  


00hanweb.jpg  00whalenweb.jpg 한성우와 제니퍼 월렌


 ABT에는 서희씨를 비롯한 주역 무용수 16인을 비롯 솔리스트 10인, 그리고 입양한인 제니퍼 월렌과 지난해 12월 입단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 한성우씨가 코르 드 발레로 활동 중이다.  www.abt.org.




delfini2-small.jpg *서희 풀 인터뷰 Interview (2012. 4, 23 중앙일보) 

*서희: 세계 5대 발레단 최초 한인 주역댄서  

*서희 발레리나 3대 로망(백조의 호수, 지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달성

*생모 찾는 입양한인 발레리나 제니퍼 월렌 (2008. 5. 20)

*생모 만난 제니퍼 월렌 (2012. 8.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