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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비싸다구요? 그럼 영화로 보세요~

'위키드' '애니' '저지 보이스' '캬바레' '미스 사이공' 영화 제작 러시



annie-movie.jpg 뮤지컬 영화 '애니(Annie)'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이제까지 오리지널보다 할리우드 영화 각색이나 인기 팝송 메들리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다수를 차지했다. 그런데, 최근 브로드웨이의 할리우드 러브콜에서 역류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즉, 브로드웨이에서 태어나 할리우드로 스카우트된 작품. 뮤지컬 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스티븐 스필버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메거폰을 잡고, 윌 스미스는 제작자로 참가하고 있다. 메릴 스트립, 휴 잭맨, 카메론 디아즈, 제이미 폭스, 심지어는 레이디 가가까지 캐스팅 물망에 오르고 있다.



94073.jpg 뮤지컬 영화 '시카고'



2003년 로브 마샬 안무 및 감독, 캐서린 제이타 존스, 르네 젤위거, 리처드 기어 주연의 뮤지컬 영화 ‘시카고’가 1968년 ‘올리버!’ 이후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할리우드에 브로드웨이 뮤지컬 각색 붐이 일기 시작했다. 메릴 스트립이 주연한 ‘맘마 미아(Mamma Mia!)’,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주연의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까지 뮤지컬에 속속 제작되기 시작했다.


지금 할리우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사랑에 빠져 있다.

블록버스터 속편이나 로맨틱 코미디에 열중해온 할리우드가 브로드웨이에서 이야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친숙한 소재, 흥행을 담보할 수 있는 뮤지컬이야 말로 할리우드의 소재 기근 현상의 만병통치약이 됐다.



jersey-boys-film.jpg  영화 '저지 보이스'

▶저지 보이스 JERSEY BOYS

60년대 남성 밴드 프랭키 밸리와 포시즌즈(The Four Seasons)의 이야기를 담은 롱런 뮤지컬 ‘저지 보이스(Jersey Boys)는 배우 출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거폰을 잡고 영화화됐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재즈 영화 '버드(Bird)'를 연출한 전력이 있다.


에리히 버겐, 마이클 로멘다, 빈센트 피아자, 존 로이드 영이 출연하며,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할 뮤지컬 영화 ‘저지 보이스’는 올 6월 개봉될 예정이다.



onset.jpg 영화 '애니'

▶애니 ANNIE

애니가 흑인 소녀였다면?

한인 소녀 장준아(Junah Jang)양이 출연했던 리바이벌 뮤지컬 ‘애니(Annie)’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됐다. 오바마 시대 곱슬머리 고아소녀 ‘애니’도 흑인들의 이야기로 각색됐다.


주연은 ‘Beasts of the Southern Wild’로 스타가 된 쿠벤자니 월리스(Quvenzhane Wallis), 그녀를 입양할 백만장자 정치인 윌 스택 역은 제이미 폭스가 맡았으며, 카메론 디아즈가 사악한 고아원장 미스 해니건 역으로 분한다. 각색에 배우 엠마 톰슨이 가담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


게다가 제작자는 윌 스미스와 제이 지(Jay-Z), 제이 지가 오리지널 음악까지 가미했다. 컬럼비아 영화사가 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 12월 19일 개봉한다.


*예고편 http://youtu.be/nasLuiP-1E0



Into-the-Woods-Movie-Meryl-Streep-as-the-Witch.jpg  영화 '인투 더 우드'

▶인투 더 우드 INTO THE WOODS

월트 디즈니 영화사가 1999년 뮤지컬 TV 영화 ‘애니(Annie)’ 이후 처음으로 각색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그림 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스티븐 손하임이 작곡한 뮤지컬 ‘인투 더 우드(Into The Wood)’는 월트 디즈니가 픽업했다. ‘애니’의 연출자 제임스 래파인이 시나리오로 각색했고, ‘시카고’를 영화화했던 안무가 출신 로브 마샬이 연출한다.


크리스틴 바란스키, 메릴 스트립, 에밀리 블런트, 조니 뎁, 트레이시 울만, 그리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애니’의 주연 릴라 크로포드 등 초호화 캐스트. 스티븐 손하임은 마녀 역의 메릴 스트립을 위해 특별히 곡을 새로 썼다고. 올 12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springawakeningrecoup460-vd257ekt.jpg Photo: Joan Marcus

▶스프링 어웨이크닝 SPRING AWAKENING

2006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석권했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도 할리우드로 간다.


던컨 쉬크와 스티븐 세이터의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마이클 메이어 연출, 빌 T. 존스의 안무에 존 갤러거 주니어, 조나단 그로프와 리아 미셸이 출연했다.
맥G(McG)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할 이 작품은 캐스팅 확정 후 올 가을 경 촬영에 들어간다. 



West-Side-Story-1024x631.jpg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WEST SIDE STORY

스티븐 스필버그가 뮤지컬을?


레오나드 번스타인 작곡, 스티븐 손하임 작사의 클래식 뮤지컬, 뉴욕을 배경으로 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웨스트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를 리메이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최우수 안무상과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1964년, 1980년, 2009년 리바이벌됐다. 



Steven-Spielberg_1.jpg  스티븐 스필버그


1961년 영화판에선 나탈리 우드와 리처드 베이머가 주연을 맡아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세기 폭스가 제작하는 이 뮤지컬 영화의 캐스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wicked-poster.jpg

▶위키드 WICKED

영 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영감을 얻어 패러디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Wicked)’도 할리우드로 진출한다.

스티븐 샤츠와 위니 홀츠만의 ‘위키드’ 영화 버전은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오리지널 영화 ‘빌리 엘리엇(Billie Eliot)’의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연출하며, 리아 미셸이 엘 파바 역 물망에 오르고 있다.



gypsy.jpg  barbra_streisand.jpg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집시 GYPSY

‘퍼니 레이디’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가수, 연기, 감독까지 재능을 보인 베테랑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뮤지컬 '집시'의 메거폰을 잡는다. 뿐만 아니라 엄마 로즈 역을 맡고, 연출도 한다.


스트라이샌드는 주인공 집시 역에 레이디 가가를 캐스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스티븐 손하임의 ‘집시(Gypsy)’.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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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들 GUYS AND DOLLS

1950년 브로드웨이 초연, 1955년 마론 브란도, 프랭크 시나트라 주연 영화로 제작됐던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Guys and Dolls)’가 20세기 폭스사에 의해 리메이크된다.

프랭크 뢰써, 에이브 버로우스와 조 스월링의 토니상 수상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주인공으로는 ‘매직 마이크’의 채닝 테이텀이 낙점됐다. 시나리오는 ‘헝거 게임’의 대니 스트롱이 맡았으며, 감독은 미정.



southpacific.jpg  영화 '남태평양'

▶남태평양 SOUTH PACIFIC

브로드웨이의 흥행 스타 휴 잭맨,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현재 ‘캬바레’에 출연 중인 배우 미셸 윌리엄스의 3인조는 1949년 브로드웨이에 초연됐던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햄머스타인 콤비의 뮤지컬 ‘남태평양(South Pacific)’에 캐스팅되어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마이클 메이어가 연출할 예정이다. 


‘남태평양’은 2008년 링컨센터 시어터에서 리바이벌되어 토니상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상을 수상했다. 1958년 로사노 브라찌와 미치 게이너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로, 2001년 글렌 클로즈와 해리 코닉 주니어 주연의 TV 영화로 각색된 바 있다. 



misssaigon.jpg 리아 살롱가 주연 '미스 사이공'


이외에도 식인 식물 이야기를 그린 하워드 애쉬만과 앨런 멘킨 콤비의 ‘리틀 숍 호러(LITTLE SHOP OF HORRORS)’가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또한, 배우 엠마 톰슨이 시나리오로 각색한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는 ‘스피치(Speech)’의 콜린 퍼스와 ‘그레이트 개츠비’의 캐리 뮬리건 주연으로 리메이크 될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인 더 하이츠(IN THE HEIGHTS)’,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JEKYLL & HYDE)’,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는 필리핀 출신 레아 살롱가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1991년 히트 뮤지컬 ‘미스 사이공(MISS SAIGON)’과 ‘올리버!(OLIVER!)’의 영화화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000.jpg *뮤지컬 싸게 볼 수 있나요? 

*할러데이 브로드웨이 흥행 톱 10 

*뮤지컬 보기 전 어디서 먹을까? 브로드웨이 극장가 맛집

*브로드웨이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전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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