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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만불 '스파이더맨' 어둠 속으로...

제작자 6000만불 손실로 브로드웨이 최악 흥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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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라스베가스 공연이 예정된 뮤지컬 '스파이더맨'. 복수 스파이더맨들의 곡예가 볼거리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파이더맨: 어둠을 꺼라(Spider-Man: Turn Off the Dark)'가 내년 1월 막을 내린다.


블록버스터 뮤지컬 '라이온킹'의 줄리 테이머가 연출하고, U2의 보노와 엣지가 음악을 담당한 '스파이더맨'은 7500만 달러라는 브로드웨이 초유의 제작비를 투여했다. 그러나, 잇달은 배우들의 부상에 줄리 테이머와 프로듀서간의 맞소송 등으로 오명의 뮤지컬이 됐다.


'스파이더 맨'은 2010년 말 프리뷰를 시작했으나,  악평과 배우들의 사고로 이듬해 6월 토니상 시상식 직후 폭스우드 시어터에서 공식 개막됐다.


 2012년 1월 주간 9회 공연에서 294만1790달러의 수입으로 브로드웨이 사상 최고의 주간 흥행을 기록한 이 뮤지컬은 올 8월까지 주당 100만 달러 내외의 티켓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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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운영비가 비싼 '스파이더맨'의 순익 분기점은 주당 120만 달러. 올 매진일 경우의 수입은 154만 달러다. 그러나, 지난 주말 수입은 74만 2595달러에 그쳤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손실액이 사상 초유인 6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통상 손실액은 5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선이다.


'스파이더맨'은 할러데이 성수기가 끝난 후 2015년 라스베가스로 이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2스트릿 폭스우드 시어터엔 3000만 달러 제작비가 들어가는 호주산 뮤지컬 '킹콩(King Kong)'이 공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000.jpg*리뷰: 뮤지컬 '스파이더맨'의 저주는 끝났을까

*PEOPLE: 줄리 테이머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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