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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녀 알재단대표 세종문화상 수상

-양삼일 이사장, 배정혜 전 예술감독, 요셉의원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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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포상식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이숙녀 알재단 대표. 사진: 알재단 제공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인 알재단 (AHL Foundation)의 창립자이자 현 대표인 이숙녀씨가 지난 5월 13일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주최의 세종문화상을 수상했다. 


이숙녀 대표는 한국문화, 예술, 국제협력 봉사, 문화다양성, 학술 등 다섯가지  수상 부문 중 문화다양성 부문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1976년 뉴욕 최초의 한국화랑을 설립하고 2003년 비영리 재단인 알재단을 설립해 주미 한인작가들이 미국 주류 미술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외동포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과 부상은 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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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식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수상자들. 사진: 알재단 제공



이숙녀 대표는 “한인들이 가진 예술성을 알리기 위해 일반인들이 모여 시작한 알재단을 대표해 큰 상을 받게 되어 가슴벅차다” 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미국의 한인 작가들과 미술 애호가들과 뜻을 모아 백남준 선생님같이 세계에 우뚝 서는 한인미술가를 배출하고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뉴욕에 한국미술 뮤지엄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더 매진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인작가들의 발굴과 홍보를 목표로 설립된 알재단은 매년 주미 한국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현대미술 공모전을 개최하여 신인 작가들 배출에 힘쓰는 한편 AHL Forum을 통해서는 미국 화단의 주요 큐레이터들과 한국계 작가들을 연결시켜 주류 미술계에 한인 작가들의 진입을 돕고있다. 한인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Art in the Workplace 를 통해 현대미술을 생활로 끌어들이고 한국어로 진행되는 뮤지엄과 갤러리 투어, 미술사 강의, 한국문화원과 함께 진행하는 대중미술 강의 등을 통해서 대중이 보다 깊이있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고 있다. 


2015년 부터는 한인 자선가들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알-제이슨 제이 킴 그랜트 ($20,000지원), 알-앤드류 & 바바라 최 패밀리 그랜트 ($5,000지원) 을 신설하고 알-그레이스 채리티 파운데이션 펠로우쉽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큐레이터 및 미술사학자를 배출하기 위해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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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식 후 이숙녀 알재단 대표와 하객들. 사진: 알재단 제공



제 35회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5월 13일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상했다. 이숙녀 회장 외에 올 세종문화상은 양삼일 아시아-이베로 아메리카 문화재단 이사장 (한국문화 부문),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예술부문)이며 국제협력•봉사 부문은 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이 선정됐다. 


세종문화상은 1982년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고자 제정됐다.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융성’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부문별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3천만원의 부상이 수여된다. <기사 제공: 알재단>



문화체육관광부 보도자료


제35회 세종문화상 수상자 선정·발표 

- 양삼일 이사장, 배정혜 전 예술감독, 요셉의원, 이숙녀 대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6년도 세종문화상 수상자로양삼일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Asia-Iberoamerica Cultural Foundation, 콜롬비아 소재) 이사장, 배정혜(본명 배방원)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요셉의원, 이숙녀 미국 알 재단(AHL Foundation) 대표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이하는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창조정신을 계승하  고자 1982년에 제정된 상으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문화융성’에 기여한 공적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문체부는올해에도 학계, 예술계 등 사회문화단체의 덕망 있는 인사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한국문화’부문: 남미 최대 규모의 ‘이베로아메리카 국제연극제’에서 한국문화를알리는 양삼일 이사장

 ‘한국문화’ 부문의 수상자인 양삼일 이사장은 1997년부터 남미 최대규모로 열리는 ‘이베로아메리카 국제연극제’의 아시아 프로그램인 ‘올라아시아(HOLA ASIA)’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해왔다. 또한, 보고타 국제도서전 한국관 설치와 아시아 포럼 개최, 보고타 세종학당 운영, 쿠바국제공연예술제에서의 한국연극 소개 등을 통해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지역에 한국문화를 전파하여 한류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예술’부문: 해외에서 극찬을 받은 <소울 해바라기>를 창작한 배정혜 전 예술감독

  ‘예술’ 부문의 수상자인 배정혜 전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유리도시>와 <처용>, <춤춘향>, <소울해바라기>, <코리아환타지> 등 다양한 창작품을 발표하며, 한국춤의 창작 영역을 확대해 왔다. 특히 <소울 해바라기>는해외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2년간, 국립국악원 상임안무자와국립무용단예술감독 등 우리나라 대표 직업무용단의 수장을 거치면서 무용의 인재를 양성하며 한국무용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였다.

 

 ‘국제협력·봉사’부문:  ‘노숙인의 아버지’고(故) 선우경식 원장이 세운 요셉의원 

  ‘국제협력·봉사’ 부문의 수상단체로 선정된 요셉의원은 1987년 문을 연 자선의료기관으로서, 노숙자와 행려자, 외국인 근로자 등 가난한 환자 60여만 명의 질병을 무료로 치료해 왔다. 이러한 활동은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8,000여 명의 후원자, 90여 명의 무료봉사 의료진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요셉의원 관계자는 “70세의 할머니가 겨울에 난방비를 아껴 모은 돈으로 후원비를 보내고 있어 마음이 매우 따뜻하다.”라고 말했다. 2013년부터는 필리핀에도 요셉의원을 세워 무료로 질병을 치료하고, 영양실조 어린이에게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등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문화다양성’부문: 뉴욕 최초 한인화랑을 설립한 이숙녀 대표

   ‘문화다양성’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된 이숙녀 대표는 1976년에뉴욕에 한국화랑을 설립하여 40여 년간 운영해 오면서, 이대원과 김환기,황규백 등 당대 뉴욕에서 전시 기회를 찾기 힘들었던 한인 미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미국 미술계에 적극 소개했다. 2003년에는비영리 알 재단(AHL Foundation)을 설립하여 한인작가들이 미국 주류사회에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재외동포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한편 ‘학술’ 부문은 적격자가 없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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