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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루클린 트로이카 후기/ 글·사진:허숙현 [Photo Essay]
  • sukie
    Dec 22, 2014

  • CulBeat Premium Tour <1> Brooklyn Troica 2

    브루클린 하이츠덤보를 거닐며


    Story & Photos by Sook Hyun Hur


    2014.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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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 만큼 보인다


    틀림없이 몇 번 다녔던 길들이고, 특히 몇 년 전 NY Times 의 여행 전문 기자가 쓴 뉴욕 곳곳의 기사를 보고 찾아오기도 했던 동네이건만 오늘은 왜 이리 다르게 느껴지고 새롭게 다가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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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는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브라운스톤 집들이 몇 채있는 것으로만 느꼈던 동네에 전미 건축가 협회에서 전국 No.1의 브라운스톤으로 선정한 집이 있을 줄이야. 그리스 리바이벌, 고딕 리바이벌, 훼더럴, 아르데코, 모던등 각종 건축 양식의 주택, 상용 건물이 있고 2,500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이 있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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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쳐 목사의 플리머스 교회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저자 스토우 부인의 이야기가 이곳에 있을 줄이야. 작가 아더 밀러, 노만 메일러, 토마스 울프가 이사다니며 살던 동네,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가 살고, 사라 제시카 파커가 집을 산 동네가 이곳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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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건물, 한 길모퉁이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설명에 그 건물에 살았던 사람이, 그 길을 걸었던 사람들이  마치 다시 살아나서 내게 다가오는 것 같이 느낄 수 있었으니, 정녕 이는 그 동네를 사랑하고 아끼며 오랜 기간 그 동네에 산 사람으로부터 그 동네 이야기를 직접 들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사람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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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브루클린 하이츠와 덤보 동네 탐방은 지적 탐험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사람 냄새를 맡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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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박 대표께서 사는 아파트의 랜드로드가 브루클린하이츠의 historic district 지정에 손발벗고 나섰던 분이었다는 이야기, 이 동네 대부분의 길 이름이 그 길에 살았던 부호들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나, 한 중년 여성이 주창하여 나무, 과일 이름을 가진 길들도 꽤 있다는 이야기, Love Lane 에 얽힌 이야기, 두달 전 스필버그가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를 찍는 모습을 보았다는 이야기, 식당에서 본 5살짜리 꼬마의 팬케익 시럽 주문 이야기,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야기 등 어느 동네에서도 있을 법한 그러나 브루클린 하이츠와 덤보이기에 더 실감나는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때론 가슴이 훈훈해지고 때론 분개하게 되었습니다. 



    # 고요하고 거룩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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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려고 들어간 세인트 앤 할리 트리니티 교회에서는 고등학생들이 성탄절 축하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 그 때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른 흑인 여학생,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마리안 앤더슨의 어릴 적 모습을 연상시키고도 남았으니 어찌 가슴이 뿌듯하지 않았겠습니까.



    # 브루클린 피자 전쟁과 회전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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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고전이 된 듯한 그리말디 피자에 얽힌 이야기를 들으며 먹는 피자 맛은 또 어떠하였는가. 마치 영화 '메리 포핀스'의 한 장면이 된듯한 덤보의 카루셀 타기는 어른 동화를 읽는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덤으로 들은 와인과 영화 이야기도 덤으로 듣기에는 너무도 값진 정보와 미적 감각을 지닌 것들이었으니 참으로 황홀한 오후였습니다. 단지 버려진 듯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의 모습은 저녁이어서 더욱 그랬을까 을씨년한 모습이었던 것이 가슴 아프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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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필로그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 오늘 너무도 많은 이야기를 들었기에 말로 글로 다 옮길 수 없다고 이야기 하기 보다는 내 이해의 한계를 넘는 것들이어서 전부 소화시키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박 대표님,  좋은 이야기, 정보,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부단히 제 세계의 한계를 넓혀 나가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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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C_0410 (423x640) (2).jpg 글/사진: 허숙현




    컬빗 프리미엄 투어 <1> 브루클린 트로이카: 하이츠+덤보+브리지 



    투어 날짜: 겨울철 1-2월 투어 날짜는 2인 이상 신청받습니다.  NYCultureBeat@gmail.com으로 문의해주세요. 

    단, 주말엔 투어를 진행하지 않으며, 투어 인원은 최대 5인으로 제한합니다. 


    ▶여정: 브루클린 보로홀-브루클린하이츠 건축물 투어(1-1시간 30분)-프로미나드-그리말디 피자(*식사/오후 2시 30분-3시경)-아이스크림팩토리-브루클린브리지파크-회전목마-자크 토레 초콜릿(*핫 초컬릿/코코아)-덤보, 영화 '원스어폰어타임 인 아메리카' 촬영지-브루클린브리지 걷기(*1.1마일, 30분 내외)


    소요시간: 5-6 시간


    가이드: Sukie Park/뉴욕컬처비트 대표(브루클린 하이츠 13년째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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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남의 장소: 세포라 화장품 숍(210 Joralemon St./Court St. & Joralemon St. 코너 흰색 건물 1층) 안, 정문 옆에서@브루클린 보로홀역(지하철 2,3,4,5 브루클린 보로홀 하차)


    헤어지는 장소: 맨해튼 브루클린브리지 입구 지하철 시티홀역(4, 5, 6) 혹은 시티홀역(N,R)


    비용: 1인당 $125(브루클린역사협회 입장료, 그리말디 피자, 회전목마 포함)


    신청 및 예약: NYCultureBeat@gmail.com에 제목 '컬빗 프리미엄 투어', 성함/투어 희망 날짜/연령대/거주지/전화번호를 기입해서 신청해주세요. 그리고, 투어 비용($125)을 pay to the order: NYCultureBeat로 기재하셔서 컬빗 주소로 보내주세요. 


    체크가 접수된 후 확인 E-메일을 보내드리면, 예약이 완료되어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Sukie Park

    NYCultureBeat 

    60 Clark St. #1R 

    Brooklyn, NY 11201


    취소: 투어는 3일(72시간) 전까지 취소하실 수 있으며,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24-72시간 전 취소하실 경우엔 50% 환불해드리거나, 다음 투어의 크레딧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0-24 시간 전 취소하실 경우엔 환불이 불가하며, 다음 투어의 크레딧으로 자동 이전됩니다.


    투어는 원칙적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진행합니다. 폭설, 강풍, 혹한 등 악천후나 가이드의 개인사정으로 투어를 진행할 수 없을 경우 등엔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Note: 브루클린 트로이카 투어는 많이 걸으십니다. 장시간 워킹 투어에 걷기 편하신 신발, 추위와 바람 대비 따뜻한 옷차림으로 대비해주십시요. 오후 1시 투어의 경우 그리말디 피자 런치는 오후 2시 30분-3시경이므로 투어 전 가벼운 간식을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문의: NYCultureBeat@gmail.com


    후기

    "좋은 것이 많았지만 그래도 인상에 남은 것이 있다면, 비처 목사님의 동상과 마음에 감동주는 역사 속의 이야기, 세인트 앤 교회, 역사보관 도서관의 외관 및 그 안의 모습, 체이스 은행 건물 안, 브루클린에서 보는 환상적인 맨해튼 스카이라인, 브루클린 대표적 브라운 스톤 집들과 다양한 보자르 건물들, 브루클린 브릿지 걷기, 다리 밑에서 보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회전목마 타보기 등등, 박대표님의 열정과 에너지, 브루클린 사랑이 고스란히 전달되어온 현장답사였다고나 할까요?" 
    -이정혜 (201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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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

  • Profile

    sukie

    2014.12.23 21:37

    선생님 사진들이 엽서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보내고 싶을 정도로 멋있어요. 에세이에서 초보 가이드를 넘 칭찬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이야기가 많은 동네, 우리 마을 브루클린하이츠를 세상의 맛과 멋을 즐기시는 허숙현 선생님, 한명수 선생님 부부와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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