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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식당 조야(Joya)의 착한 '런치 스페셜'


파파야 샐러드+새우 코코넛 카레=$10(세금 포함)



000photo 2 (2).jpg Smith Street



보슬비가 내리는 가을날 오후 

이웃 동네 캐롤가든의 카푸토로 모짜렐라를 사러 가는 길, 점심을 때우려고 고민, 고민.


15년쯤 전부터 '브루클린의 소호'로 불리웠던 스미스 스트릿을 걸었다. 

캐롤 스트릿 지하철 역엔 모모푸크 밀크 바에 오픈했고, 젊은 요리사들의 새 식당들이 속속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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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리뷰 앱 Yelp를 두드리다가 스미스 스트릿의 다싸라 라멘(Dassara Ramen)에 쫑긋했다.

다싸라 하멘은 헬스 키친의 이반 라멘과 함께 퓨전 일본 라멘의 쌍두마차.

훈제연어, 베이컨, 마쪼볼을 믹스&매치하는 메뉴로 주목을 끌었다. 퓨전인지, 컨퓨전인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다싸리는 위생등급이 Pending. 이는 위생 인스펙션에서 떨어져 다시 신청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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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Yelp에서 774건의 리뷰에 별 4개라는 스타를 발견하다.

이름은 조야(JOYA). 코트 스트릿에 자리해 있다. 길이 막혀버린 워렌 스트릿과의 막다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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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도처에 퍼져있는 타이 식당들 중에서도 모던하고 우아한 분위기 측에 속하는 조야는 바와 정원까지 갖추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애피타이저와 메인 디쉬 2코스의 런치 스페셜이 10달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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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피타이저: 망고 샐러드/스프링 롤/타이 샐러드/수프/슈림프 롤/ 파파야 샐러드

-앙트레/메인 디쉬: Anything~ (패드타이/볶음밥/카레/애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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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파파야 샐러드와 캉쿵(새우 카레, $9.95)를 시켰다. 오픈 키친이라 위생도 안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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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샐러드는 한끼가 될 정도로 양이 많고, 새콤한 맛도 좋았다. 땅콩이 너무 많이 들어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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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쿵에는 야채가 듬뿍 들어갔고, 새우도 무려 7마리나 발견되어 감동. 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위험해 2마리는 남기고.

일본 카레와 달리 레드 코코넛 카레는 걸쭉하지 않고, 수프처럼 묽어서 비벼먹는 대신, 따로 국밥처럼 먹었다.

밥이 많이 헝크러졌지만, 용서가 되는 순간.



photo 5 (2).jpg 세금 포함해서 10불 2센트. 착한 브루클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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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인테리어에 바도 갖춘 '업스케일' 타이 레스토랑. 조야(Joya).



Joya

215 Court St. Brooklyn, NY 11201

(718) 222-3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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