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e Collection: van Gogh, Gaugin, Picasso...

Baltimore Museum of Art

1914년 단 한점의 회화로 창립된 볼티모어뮤지엄(Baltimore Museum of Art)은 9만5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홈우드 캠퍼스 인근의 21만스퀘어피트 공간에 자리한 볼티모어뮤지엄의 앙리 마티스 컬렉션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클라리벨 콘(Claribel Cone) 과 에타 콘(Etta Cone) 자매 컬렉션에서 온 마티스, 피카소, 세잔, 마네, 드가, 고갱, 반 고흐, 르노아르 작품이 하이라이트다.

콘 컬렉션(Cone Collection)

클라리벨, 에타 콘 자매와 거트루드 스타인

1898년부터 미술품 수집을 시작한 섬유재벌 가문의 클라리벨과 에타 콘 자매는 파리의 마티스와 피카소 작업실을 방문하며 작품을 사들여 무려 3천여점을 모았다. 마티스는 두 자매를 "나의 두 볼티모어 숙녀들(my two Baltimore ladies)"이라 불렀다고 한다.

처음엔 소장품을 볼티모어의 자택에 진열했다가 1949년 볼티모어 뮤지엄에 마티스 500점(유화 42점, 조각 18점, 드로잉 36점, 판화 155점, 삽화책 7권, 그외 마티스 첫 삽화책인 '말라르메의 시집( Poésies de Stéphane Mallarmé)' 삽입 드로잉 등 250여점)을 비롯, 피카소, 세잔, 고갱, 반 고흐 등의 걸작을 기증했다. 이후 뮤지엄 측은 마티스 작품을 지속적으로 구입, 1천여점 이상을 소장하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