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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이용훈 & 베이스 연광철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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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hoon Lee as Manrico in Verdi's Il Trovatore. Photo by Marty Sohl / Kwangchul Youn as Ferrando Photo by Ken Howard/Metropolitan Opera



한인 테너 이용훈(Yonghoon Lee)씨와 베이스 연광철(Kwangchul Youn)씨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함께 오른다.


이용훈씨와 연광철씨는 2월 6일, 9일, 12일, 15일 공연되는 베르디 작곡 '일 트로바토레(Il Trovatore)'에서 노래한다. '음유시인' 만리코 역을 맡은 이용훈씨는 이에 앞선 1월 22일, 26일, 30일, 2월 3일 출연하며, 2월 6일부터 네 차례 노병 페란도 역으로 합류하는 연광철씨와 메트 무대에서 처음으로 상봉한다. 따라서 한인 관객들을 자랑스러운 두 한인 성악가들의 연기와 노래로 베르디 오페라를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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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씨는 2015년 수퍼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레오노라 역), 지난해 11월 작고한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루나 백작 역)와 함께 '일 트로바토레'를 공연한 바 있다.


이번 시즌 '일 트로바토레'의 지휘봉은 마르코 아르밀리아토가 잡으며, 궁녀 레오노라 역은 제니퍼 로울리가 맡아 이용훈씨와 호흡을 맞춘다. 집시 아주체나 역은 돌로라 자직(2/6)과 아니타 라크벨리슈빌리가 분하며, 루나 공작 역은 퀸 켈시에서 루카 살시로 이어진다. 한편, 페란도 역은 스테판 코찬이 2월 3일까지 출연하고, 이후 공연은 연광철씨가 맡는다. 러닝타임 2시간 46분.


이용훈씨는 2010년 베르디의 '돈 카를로(Don Carlo)' 타이틀 롤로 메트오페라에 데뷔한 후 '카르멘(Carmen)'의 돈 호세, '나부코(Nabucco)'의 이스마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의 투리두 역으로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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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hoon Lee, Anna Netrebko and Dmitiri Hvorostovsky  'Il Trovatore" The Metropolitan Opera <YouTube>

*Don Carlo: Act II Duet, Yonghoon Lee and Dmitir Hvorostovsky <YouTube>


연광철씨는 '일 트로바토레'에 이어 구노 작곡 '로미오와 줄리엣(Romeo et Juliette)'에서 로랑 신부 역으로 출연한다. 지휘봉은 플라시도 도밍고(Plácido Domingo)가 잡으며, 줄리엣 역은 에일린 페레즈, 로미오 역은 브라이언 하이멜이 맡는다. 공연일은 4월 23일, 27일, 5월 1일, 5일, 9일, 12일. 러닝타임 3시간 2분.  


2004년 '마술피리(Die Zauberflote)'로 메트 무대에 처음 오른 후 '트로이의 여인들(Les Troyens)'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리골레토(Rigoletto)'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 '마리아 스투아르다(Maria Stuarda)', 그리고 '일 트로바토레'에 노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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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Trovatore. Photo by Karen Almond/Metropolitan Opera



고야의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일 트로바토레' 프로덕션은 지난해 말 초연된 '토스카'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팔리아치'의 데이빗 맥비카 경이 연출했다.


유명한 곡은 1막에서 루나 백작의 "그대 환히 웃 는 얼굴(Il balen del suo sorriso)" 레오노라의 "이 사랑 말로 할 수 없네(Di tale amor)", 2막의 "대장간의 합창/집시의 날은 누가 밝히나(Chi del gita)", 집시의 "불길이 치솟네(Stride La Vampa )",  3막에서 만리코의 아리아 "아! 그대는 나의 사랑(Ah! si ben mio)"와 "타는 저 불꽃(Di quella pira)", 4막에서 레오노라의 아리아 "사랑은 장미빛 날개를 타고(D'Amor Sull'Ali Rosee)", 수도사들의 합창 "미제레르(Miserere)" 그리고 집시와 만리코의 "우리의 산 으로 돌아가고파(Ai nostri monti)" 등이다.


'일 트로바토레' 1월 22일과 2월 3일 공연은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라디오(SIRIUS XM Channel 75)에서 라이브로 중계된다. 22일 공연은 웹사이트에서 라이브 스트림된다. 또한, 2월 3일 공연은 메트오페라 국제라디오 네트워크에서 중계방송될 예정이다. 티켓 $25- $360  http://www.metopera.org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줄거리 <클래식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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