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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의 여왕' 발레리 준 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 콘서트

Valerie June at Summer Stage, Central Park


August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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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Summer Stage at Central Park 2017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올 봄 맨해튼 타운홀(Town Hall)에서 처음 보았던 뮤지션 발레리 준(Valerie June)이 8월 27일 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 무대에 데뷔했다.


뉴욕타임스가 "가장 흥미진진하고, 전적으로 구비된 새 재능"이라 호평한 발레리 준은 봄에 앨범 '시간의 질서(The Order of Time, Concord Records)'를 출반했고, 승승장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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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Summer Stage at Central Park 2017


아프로 헤어 스타일에 비욘세같은 용모, 그러나 창법은 블루스, 소울, 가스펠, 컨트리, 포크, 아프리카 리듬에 몽고의 롱송(long song  https://youtu.be/OPJ1WTF2SDY )을 믹스앤매치한듯한 유니크한 톤이 누구보다도 독특하게 만든다. 게다가 기타와 만돌린까지 연주하는 보컬리스트다. 뿐만 아니라 백 밴드는 개성있는 8인조가 병풍처럼, 신하들처럼 그녀를 보좌한다. 그래서 '시바의 여왕(Queen of Sheba)'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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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Summer Stage at Central Park 2017



카우보이 복장의 기타리스트, 오페라 '투란도트'의 중국신하 3인조 '핑, 팽, 퐁'을 연상시키는 트럼펫, 색소폰, 클라리넷주자들, 턱수염을 덥수룩하고, 길게 기른 '윌리엄스버그 스타일'의 드러머와 베이시스트(*발레리 준은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산다), 그리고 모범대학생같은 차림의 두 키보드 주자를 이끄는 여성전사. 타운홀 콘서트에선 연주가 절정에 이르자 머리를 풀어 헤치고, 이기 팝이나 믹 재거를 방불케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뒹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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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at The Town Hall, New York City  3/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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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Summer Stage at Central Park 2017



27일 섬머 스테이지 콘서트 무대에선 얌전한 편이었지만, 그녀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독특한 창법에 매료된 청중은 앙코르를 외친 채 럼제이 플레이필드를 떠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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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Summer Stage at Central Park 2017


1982년 테네시주 잭슨에서 태어난 발레리 준의 아버지는 록뮤지션 프린스(Prince)과 가스펠 가수들의 프로모터였다. 종종 강한 남부 흑인 사투리로 청중을 웃음바다로 몰아가는 발레리 준은  2014년 블루스 음악상(Blues Music Award)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http://valeriej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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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erie June - Workin' Woman Blues <YouTube>



delfina.jpg *'시바의 여왕' 발레리 준 타운홀 콘서트(2017. 3. 11)

*그레이스 켈리 Grace Kelly@찰리 파커 재즈 페스티벌 2016

*론 카터 재즈 밴드 Ron Carter Quartet@섬머 스테이지 2016

*레이크 스트릿 다이브 밴드 Lake Street Dive Band @섬머 스테이지 2015

*그레고리 포터 Gregory Porter@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 2014

*뉴욕시 여름 무료 공원 콘서트 가이드 2012

*코리아 가요제 기획자 에리카 엘리엇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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