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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 카네기홀 개막

베네수엘라 시몬볼리바르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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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타같은 인기를 구사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마에스트로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이 뉴욕에 왔다. 두다멜은 10월 6일 카네기홀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에서 고향 베네수엘라의 시몬 볼리바르 심포니 오케스트라(Simón Bolívar Symphony Orchestra of Venezuela)와 카네기홀 2016-17 시즌 개막 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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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의 '왈츠'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G단조' 스트라우스의 폴카 Op,214, 지나스테라의 '말람보'.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중 맘보를 연주했다. 


*두다멜, 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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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다멜의 인기는 록스타를 방불케한다. 기립박수에 환호성으로 앵콜이 이어졌다. 


두다멜과 시몬볼리바르심포니는 7일 남미 음악을 집중해서 연주했다. 베네수엘라 작곡가 후안 카를로스 누네즈와 폴 데스네, 브라질 작곡가 빌라-로보스의 곡을 선사했으며,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의 무곡 '페트루슈카(Pétrouchka)'를 때론 파워풀하며, 서정적으로, 산뜻한 음색으로 다니아믹하게 연주해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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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홀에 앞선 5일 밤 두다멜과 시몬볼리바르심포니오케스트라는 CBS-TV 토크쇼 '스티븐 콜베르 쇼(Steven Colbert Show)에 출연해 연주하기도 했다. 


스태미나와 카리스마가 풍부한 구스타보 두다멜. LA필하모닉에 질투가 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시카고심포니의 리카르도 무티도 부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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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두다멜 Gustavo Adolfo Dudamel Ramírez

1981년 베네수엘라 바르키시메토에서 태어나 10살 때 음악교육시스템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15살 때부터 엘 시스테마 창립자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에게 지휘를 가가했다. 약관 18세에 시몬볼리바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23세에 구스타브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클라우디오 아바도, 사이먼 래틀의 찬사를 받았으며, 이후 세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도이체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스타워즈 7편'의 오프닝과 엔딩 곡을 지휘했다. 2009년 LA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했으며,  2022년까지 연장한 상태다. 구스타보 두다멜의 인기는 트위터 팔로워 수에서 입증된다. 피아니스트 랑랑이 약 354,000명인 반면, 두다멜의 팔로워 수는 곱절인 729,0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