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tropolitan Opera 2016-17

9월 26일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로 개막, 링컨센터 50주년 갈라 콘서트 


연광철 '돈 조반니' '윌리엄 텔', 홍혜경 '라 보엠'

차정철 '돈 조반니' 박혜상 '루살카' 메트 데뷔


001.jpg

메트오페라 새 시즌에 출연하는 오를 한인 성악가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베이스 연광철, 소프라노 홍혜경, 베이스-바리톤 차정철, 소프라노 박혜상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The Metropolitan Opera)가 9월 26일 2016-17 시즌을 개막한다. 메트 오페라는 올해로 링컨센터 내 하우스 개관 50주년을 맞아 특별 프로그램을 보너스로 마련했다.


메트의 제 132회 시즌 오프닝 나잇은폴란드 연출가 마우리스 트렐린스키의 새 프로덕션, 베를린필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하는  바그너 작곡의 서사극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 트리스탄 역은 호주 출신 테너 스튜어트 스켈턴, 이졸데 역은 스웨텐 출신 소프라노 니나 스템이 맡는다. 



TRIST_2662a-L.jpg

A scene from Wagner's Tristan und Isolde. Photo by Ken Howard/ Metropolitan Opera.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당일 $25 오케스트라석 러시티켓을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선사한다. 러시티켓은 월-금요일 공연은 정오부터, 낮 공연은 공연 4시간 전부터, 토요일 저녁 공연은 오후 2시에 판매한다. 10월 8일 '트리스탄 이졸데' 공연은 메트 라이브 HD 제 100회로 세계 70개국의 영화관 2000곳 이상에 중계된다.  9/26, 30, 10/3, 8, 13, 17, 24, 27 공연. 러닝타임 4시간47분.



IMG_7892.JPG

테너/바리톤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번 시즌 하반기 '돈 조반니'를 지휘하며,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은 '장미의 기사'에 출연한다.



메트오페라는 1966년 9월 16일 링컨센터에 홈 공연장을 오픈했다. 당시 개막공연은 바버의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Antony and Cleopatra)'. 흑인 소프라노 레온타인 프라이스와 푸에르토리코 출신 테너 저스티노 디아즈의 혁신적인 캐스팅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휘황찬란한 크레센도"라고 평했다.  


내년 5월 7일 메트 오페라는 호화 캐스팅으로 특별 갈라 콘서트를 연다. 오페라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비롯, '롬바르디' '삼손과 데릴라' '트로이의 여인들' '포기와 베스' 등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무대는 2009년 메트의 125주년 갈라 무대를 꾸민 연출가 겸 세트 디자이너 줄리안 크라우치가 50주년 갈라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출연진은 플라시도 도밍고, 르네 플레밍, 안나 네트레브코, 엘리나 가란차, 롤란도 빌라존,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 디아나 담라우, 조이스 디도나토, 르네 파페, 제임스 모리스, 수잔 그레이함, 비토리오 그리골로, 스테파니 블리스, 크리스틴 오폴레스, 에릭 오웬스, 매튜 폴렌자니, 돌로레스 자직 등이 무대에 오른다.



ONEG1_0879a-L.jpg

Dmitri Hvorostovsky and Anna Netrebko as Tatiana in Tchaikovsky's Eugene Onegin. Photo by Ken Howard/Metropolitan Opera.



메트 오페라 2016-17 시즌은 9월 26일부터 내년 5월 18일까지 신작 6편과 레퍼토리 20편으로 총 225회를 공연한다. 

새 프로덕션은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비롯 '루살카(Rusalka)' '장미의 기사(Der Rosenkavalier)' 로미오와 줄리엣(Roméo et Juliette), '윌리엄 텔(Guillaume Tell), 그리고 '먼 곳으로부터의 사랑(L’Amour de Loin)'이다. 특히 '먼 곳으로부터의 사랑'은 핀란드 출신 여성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Kaija Saariaho)가 2000년에 작곡한 현대 오페라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메트오페라에 여성작곡가의 작품이 공연되는 것은 1903년 영국 작곡가 에델 스미스(Ethel Smyth)의 단막 오페라 '숲(Der Wald)' 이후 113년 만이다. 



LL 2016_01_LAMOUR_DE_LOIN_01_131-L.jpg

Composer Kaija Saariaho and Eric Owens as Jaufré Rudel and Susanna Phillips as Clémence in Kaija Saariaho's L'Amour de Loin. Photo by Kristian Schuller/Metropolitan Opera.



리바이벌 레퍼토리는 수퍼스타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 주연의 '마농 레스코(Manon Lescaut)'와 네트레브코와 스타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 주연의 '유진 오네긴(Eugene Onegin)'이 돋보이며, 명예 음악감독으로 퇴진한 제임스 리바인은 '이도메네오(Idomeneo)'와 '알제리의 이탈리아인(L’Italiana in Algeri)' '나부코(Nabucco)'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이외에 '시라노 드 베르쥬락(Cyrano de Bergerac)', '제누파(Jenůfa)', '피델리오(Fidelio)' '방황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änder)', '몽유병의 여인(La Sonnambula)' 세빌리아의 이발사(Il Barbiere di Siviglia)', '살로메(Salome)', '청교도(I Puritani)', '베르테르(Werther)' 그리고, 인기 레퍼토리 '라 보엠(La Bohème)' '아이다(Aida)' '리골레토(Rigoletto)'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카르멘(Carmen)' '돈 조반니(Don Giovanni)'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 스페셜로 가족판 '마술피리(The Magic Flute)'가 무대에 올려진다. '마술피리'는 12월 29일과 30일 백스테이지를 돌아볼 수 있는 오픈 하우스를 연다.  



MagicFlute_1584-s-L.jpg

A scene from Mozart's The Magic Flute. Photo by Marty Sohl/Metropolitan Opera.



한인 성악가로는 베이스 연광철(Kwangchul Youn), 소프라노 홍혜경(Hei-Kyung Hong), 박혜상(Hyesang Park), 베이스-바리톤 차정철(Jeongcheol Cha)씨가 캐스팅되어 있다. 


연광철씨는 '돈 조반니'에서 코멘타토레(9/27, 10/1,5,8,11,15,19,22, 11/1,4,10), '윌리엄 텔'(10/18,21,25,29, 11/2, 5,9,12)에서 멜크탈 역으로 분한다. 홍혜경씨는 12월 8일 푸치니의 '라보엠'에서 미미 역으로 출연한다. 

한편, 신예 소프라노 박혜상씨는 드보르작의 '루살카'(2/2,6,9,13,17,21,25, 3/2)에서 제1 숲의 요정 역을 맡아 메트오페라에 데뷔하며, 차정철씨는 '돈 조반니'(4/26, 29, 5/3, 6, 11)의 마세토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메트 오페라는 링컨센터 50주년을 맞아 10월 4일부터 로비를 무료로 개방한다. 티켓 $25-$480. 공연 당일 러시티켓($25), '금요일 공연 40세 미만 할인(Fridays Under 40)' 등 할인 티켓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http://www.metopera.org



000.jpg *메트오페라 한인 성악가 전성시대 

*메트오페라도 할인되나요 

*피터 겔브 메트오페라 단장 인터뷰  


 

miko-banner.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