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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 Porter

BRIC Celebrate Brooklyn!


서울로 가는 재즈 보컬리스트 그레고리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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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에 사는 그레고리 포터가 28일 프로스펙트파크에서 열린 BRIC 셀레브레이트 브루클린에서 노래하고 있다. 



2014년 그래미상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Grammy Award for Best Jazz Vocal Album)을 수상한 그레고리 포터(Gregory Porter). 그해 여름 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에서 그의 바리톤 음색에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앨범  "Liquid Spirit'을 선사했다. 


2년 후인 올 여름 그레고리 포터는 프로스펙트파크에서 열리는 'BRIC 셀레브레이트 브루클린' 축제에서 업그레이드된 밴드와 함께 'Take Me to the Alley'를 들려주었다. 8월 첫 주말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도 초대됐지만, 로드아일랜드까지 가지 않고 옆 동네 프로스펙트 파크에서 비가 간간이 내렸지만, 그의 푸근한 저음이 마음도 적셔주었다. 


*Gregory Porter, Be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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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 Porter, 2016 BRIC Celebrate Brooklyn.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그레고리 포터는 재즈, 리듬&블루스, 팝, 그리고 가스펠을 조화한 스타일의 보컬리스트다. 그의 파워는 6피트4인치, 255파운드 거구의 체력에서 오며, 가스펠 터치는 어릴 적 목사였던 어머니에 밀려 교회에서 노래하면서 길러진듯하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 그레고리 포터는 풋볼 선수였다. 샌디에고주립대학교에 축구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가 3개월만에 어깨 부상으로 축구를 단념하게 된다. 그리고, 축구에 밀려 잠자고 있던 노래를 다시 찾게된다.  


스물넷에 뉴욕 할렘으로 이주한 후 브루클린에 정착한 그레고리 포터는 형이 하는 카페 키친에서 요리를 하면서 가끔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했다. 그리고, 2010년 마침내 데뷔 앨범 워터(Water)'를 출반하고,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http://www.bricartsmedia.org/events-performances/bric-celebrate-brooklyn-festival


2014년 그래미상을 마침내 거머쥔 그레고리 포터는 1년에 300일까지 연주여행을 해왔다. 이미 지난해 서울재즈페스티벌에 초대됐고, 올 가을 다시 서울을 찾아간다. 9월 25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Gregory Porter, On My Way to Har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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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포터 스토리 ABOUT Gregory Porter


-마마 보이: 1971년 LA에서  8명의 자식 중 일곱번째로 태어난 그레고리는 베이크스필드에서 자랐다. 그는 스스로 '마마 보이(mama's boy)'라고 말한다. 목사였던 어머니의 사랑을 받기위해 노래를 했다. 어머니가 좋아했던 노래와 요리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어머니가 별세했을 때 재즈가 그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재즈 햇(Jazz Hat): 털보에 털모자까지, 그는 한 여름에도 귀를 가리는 방한모(balaclava)를 꼭 쓰고 무대에 오른다. 왜 발라클라바를 쓰는 것일까? 그는 피부 수술을 한 후 보호하기 위해 방한모를 쓰기 시작했다가 자신의 패션이 되었다고. 그는 자신의 모자를 '재즈 햇'이라고 부른다.


-아이돌은 냇 킹 콜': 그레고리 포터의 목소리는 바리톤. 전설적인 재즈 바리톤 냇 킹 콜(Nat King Cole)이 그의 영웅이었다. 그리고, 그가 잃었던 아버지상이기도 했다. 자신의 삶을 토대로 한 뮤지컬 'Nat King Cole And Me – A Musical Healing'를 작곡, 연기도 했다.


-비빔밥 재즈: 그레고리 포터의 음악은 재즈, 블루스, 소울, 가스펠이 혼합되어 있다. 이는 비빔밥 때문이 아니라 컨트리 음악의 센터였던 고향 베이커스필드에 뿌리를 두고 있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아칸사, 미씨시피 등지에서 이주한 이들이 모여서 살았으며, 이들은 가스펠, 블루스, 리듬앤 블루스와 재즈, 소울을 가져왔다는 것.


-그래미상:  2010년 데뷔 앨범 '워터'는 그래미상 최우수 재즈보컬 앨범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2년 발매한 두번째 앨범 'B Good'은 최우수 전통 R&B 퍼포먼스상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2014년 'Liquid Spirit'으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을 거머쥔다. 


-뮤지컬 배우: 1999년 뉴욕 정착 초기 그레고리 포터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It Ain't Nothin' But The Blues'의 오리지널 캐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음악과 요리: 어머니가 물려준 재능, 노래는 직업이 되었고, 요리는 취미다. 그레고리 포터는 음악과 음식이 가족과 친구들에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다.  


-브루클린: 러시아 투어 콘서트에서 만난 여인 빅토리아와 결혼해 아들을 두었으며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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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 대해 내가 아는 몇가지 ALL THAT JAZZ


그레고리 포터 By Gregory Po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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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 Porter, 2016 BRIC Celebrate Brooklyn.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재즈는 쿨하지만, 초보자에게는 어쩐지 어려운 음악일 수도 있다. 

재즈가 어려운가? 그레고리 포터가 영국의 'GQ' 매거진에서 자상한 선생님처럼 재즈를 제대로 감상하는 법을 들려주었다. 


1. 재즈는 자유

재즈가 다른 음악과 다른 이유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재즈의 모든 것은 자유다. 당신이 예상하는 곳에서 재즈는 좌회전을 할 것이다. 재즈 연주자들은 수십년 함께 연주를 해왔을지라도 무대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있다. 리듬, 튠, 노래, 박자, 프레이즈... 지속적으로 즉흥적으로 바꿀 수 있다


2.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속단하지 말라

당신이 펑크, 록큰롤 등 어떤 음악을 좋아하던 당신의 삶 속에는 당신도 모르는 재즈가 숨어 있다. 긴장을 풀어라. 바그너의 튠 하나로 모든 클래식 음악을 심판할 수 없다. 재즈라는 우산은 상당히 크고, 넓다. 색소폰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보컬리스트를, 보컬리스트가 싫다면, 기타를 보시라.


3. 재즈는 라이브로 감상하라

재즈는 즉흥성 때문에 생음악으로 즐겨야 한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모른다. 


4. 재즈는 과거가 아니다

내가 재즈싱어로 즐기는 것 중의 하나는 9살과 89살의 청중이 있다는 점이다.  이점이 내겐 마약같다. 엄마, 할머니, 그리고 딸들도 온다. 재즈는 과거의 음악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음악이다. 재즈는 선반 위에 먼지를 쓴 채 앉아있는 음악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영혼과 에너지가 전달되며, 바뀌는 것이다. 


5. 박수를 쳐야할 때만 쳐라

재즈에서 하지말아야할 것 중의 첫번째는 아무 때나 박수 치고, 소리내는 것이다. 이건 스윙을 망쳐버린다! 첫, 세번째 박자에 박수치면 애들 노래가 되고 만다. 박수치려면 2, 4번째 박자에서만 쳐야한다. 또 하나, 솔로 연주가 끝나기도 전에 박수치지 말라. 물론 음악을 들으면서 즐거워서 아무 때나 박수를 치고 싶을지 모르지만, 재즈는 표현으로부터 나오는 음악이다. 하지만, 당신이 너무 일찍 박수를 치면, 연주자는 당신이 지켜워졌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다렸다가 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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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 Porter, 2016 BRIC Celebrate Brooklyn. Photo: Sukie Park/NYCultureBeat


6. 보컬부터 들어라

재즈 싱어로서 나의 생각은 1930년대 루이스 암스트롱(물론 트럼펫을 연주했지만)이나 빌리 할리데이처럼 보이스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재즈에 대해 허세를 부리고 싶다면, 초기 재즈로들어가는데, 루이스 암스트롱의 목소리로 돌아간다. 그는 엄청난 목소리를 갖고 있었고, 노래하는 음성을 가졌으며, 엄청난 연주하는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7. 빅 밴드

연주자 18-25명으로 구성되는 빅 밴드의 요란한 사운드를 들어보라. 칙 웹(Chick Webb) 오케스트라가 받혀주는 엘라 피츠제랄드의 노래를 감상하라. 엘라 피츠제랄드는 재즈 보컬의 정수이다.


8. 비 밥(Bebop)

찰리 파커가 비밥의 거장이자 골격이었다. 그는 비밥을 개인화했다. 비밥은 정말로 재즈의 영역을 확장했다. 


9. 모던 재즈

마일스 데이비스. 그는 모던 재즈, 실험 재즈의 리더였다. 마일스가 멋진 이유는 빅 밴드 시대, 비밥 시대를 살았지만, 그는 항상 변화했다는 점이다. 그의 퓨전은 시대를 앞서갔다. 그후로 나온 것은 프리 재즈, 실험 재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재즈'라고 생각하는 음악이다. 사람들이 '재지(jazzy)'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장르에서 찾을 수 없는 색다른 각도, 자유, 개인주의를 의미한다.

  

10. 재즈의 영향력

재즈는 팝에서 힙합까지 모든 모던 장르에 영양을 공급해온 셈이다. 스팅은 재즈 뮤지션을 자신의 밴드에 도입하는 천재였다. 스팅은 위대한 베이시스트 아리라 콜만에서 브랜포드 마살리스까지 자신의 밴드에 끌어들였다. 모타운 역시 재즈 뮤지션의 기술을 도입하고, 보다 맛있게 활용한 천재였다. 당신은 항상 재즈에 영향받은 음악의 작은 물결의 파문을 주의해서 감상해야 한다. <GQ 매거진>



000.jpg *그레고리 포터@2014 센트럴파크 섬머 스테이지 

*뉴욕 베스트 재즈 클럽 

*2013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리포트

*2012 디트로이트 재즈 페스티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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