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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주자들의 문을 활짝 연 '재즈의 아마조네스'



Remembering Marian:

A Celebration of the Music and Life of Marian McPartland


marian-mcpartlandfull_wide-20ddfffb62830688aa43540f38af5130e8d43f10-s6-c30.jpg Marian McPartland



마리안 맥파틀랜드(Margaret Marian McPartland, 1918-2013)


영국에서 태어나 1945년 미국인 코르넷 연주자 지미 맥파틀랜드와 결혼 후 재즈 피아니스트로 활동했다. 1978년부터 2011년까지 미 공영라디오 NPR의 '피아노 재즈'의 사회를 맡으면서 당대의 재즈 뮤지션들과 신세대 연주자들을 소개한 인물이다.


지난해 8월 20일 롱아일랜드 포트 워싱턴에서 95세로 세상을 떠난 마리안 맥파틀랜드를 추모하는 콘서트 '마리안을 기억하며(Remembering Marian)'가 20일 92스트릿Y에서 열렸다.


이날은 바로 맥파틀랜드의 생일날이다. 92스트릿Y는 트위터로 깜짝 콘서트를 알렸고, 무료 티켓을 팬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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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 맥파틀랜드는 보컬리스트 외엔 거의 100% 남성들이었던 재즈 연주자들 사이에서 재능과 열정으로 아마조네스같은 존재감을 발휘하며, 차세대 여성 연주자들의 문을 열어주었다. 


한인 색소폰주자 그레이스 켈리(정혜영)은 자신이 15세였을 때 90세의 맥파틀랜드의 '피아노 재즈'에서 만나며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추모 콘서트에는 전설적인 보컬리스트 토니 베넷, 피아니스트 빌 챌럽과 케니 배런, 그리고 그레이스 켈리와 중국계 재즈 피아니스트 헬렌 성 등이 출연하고, 마리안와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아름답게 진행됐다.
피날레에선 영국에서 온 마리안 맥파틀랜드의 가족과 친척 열댓명이 무대에 올라 올 스타들이 연주하며, 그녀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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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스트릿Y의 카프만 콘서트홀은 재즈와 체임버 콘서트에 알맞은 900여석의 공간이다. 

1955년 첫 재즈 콘서트에 델로니스 몽크와 찰스 밍거스가 출연했으며, 사라 본, 존 콜트레인, 빌 에바스, 베니 굿맨, 그리고 청년 클라리넷주자 우디 알렌 감독이 연주했다.  



Remembering Marian: A Celebration of the Music and Life of Marian McPartland

Jon Weber, piano & host
Kenny Barron, piano
Chris Brubeck, horn
Barbara Carroll, piano & vocals
Bill Charlap, piano
Bill Crow, bass
Bill Dobbins, piano
Jon Faddis, horn
Nnenna Freelon, vocals
Eddie Gomez, bass
Doug Kassel, drums
Mike Kaupa, flugelhorn
Grace Kelly, sax
Helen Merrill, vocals
Bria Skonberg, trumpet
Helen Sung, piano




000.jpg *재즈 신동에서 '재즈의 미래'로...그레이스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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