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7377 댓글 0


메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마농' 등 무료 상영

안나 네트레브코,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캐슬린 김 '클로즈 업' 감상



hd_festival_tosca_3402b_(email).jpg 
 링컨센터 플라자에 마련된 의자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트 오페라 마라톤. Photo: Metropolitan Opera



티켓도 필요 없고, 정장할 필요 없다. 게다가 맘대로 자리를 뜰 수 있는 오페라 감상 시즌이 돌아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10일간 마라톤 HD 상영회 섬머 HD 페스티벌(Summer HD Festival)을 연다.


메트오페라하우스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오페라 영화를 고화질(high definition)으로 상영한다. 링컨센터 플라자엔 의자 2800석이 

마련되며 상영 당일 선착순으로 앉을 수 있다. 시작 시간은 오후 8시. 단, ‘마농’은 7시 45분 시작된다.



TRAV1_0224a-M.jpg 

Photo: Metropolitan Opera

▶8월 24일(토)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한국에서 ‘춘희’로 소개된 오페라. 고급 콜걸과 귀족 청년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 프랑스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가 비올레타 역으로, 테너 매튜 폴렌자니가 알프레도, 러시아 출신 미남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가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으로 분한다. 베르디의 명곡이 이어지는 오페라로 2007년 홍혜경-김우경씨가 아시아계 최초로 주역을 맡기도 했다. 파비오 루이지 지휘. 미니멀리스트 세트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를 연상시킨다. 1시간 45분.



LUCIA_Dessay_as_Lucia_5400a.jpg

Photo: Metropolitan Opera


▶8월 25일(일)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Lucia di Lammermoor): ‘21세기의 마리아 칼라스’ 소프라노 안나 네트레브코가 중매결혼에 밀려 미치광이가 되는 여인 루치아로 분한다. 메리 짐머만 연출, 지휘는 마르코 아르밀리아토. 2시간 20분.



▶8월 26일(월) 토마스 아데스의 ‘템페스트(The Tempest): 셰익스피어 원작을 영국의 젊은 작곡가 아데스가 쓴 현대 오페라. 로버트 르파쥬 프로덕션, 아데스가 직접 지휘한다. 2시간.



▶8월 27일(화) 베르디의 ‘오델로(Otello)’: 셰익스피어 원작, 주세페 베르디 작곡, 현 미국 출신 최고의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이 데스데모나로 분한다. 지휘는 세이몬 비츠코프. 2시간 30분.

  


▶8월 28일(수) 모차르트의 ‘티토왕의 자비(La Clemenza di Tito): 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모차르트가 작곡했다. 인기 메조 소프라노 엘리나 가란차가 출연하며, 지휘는 해리 지켓. 2시간 20분.



▶8월 29일(목)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저주(La Damnation de Faust): 2008년 제임스 리바인 지휘, 메조 소프라노 수잔 그레이함, 테너 마르첼로 지오르다니가 출연한 공연이다. 2시간 10분.



▶8월 30일(금) 도니제티의 ‘마리아 스투아르다(Maria Stuarda)’: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라이벌 마리아로 분한다. 마우리지오 베니니 지휘, 테너 매튜 폴렌자니 출연. 2시간 20분.



MANON_Netrebko_1.jpg

Photo: Metropolitan Opera


▶8월 31일(토) 마세네의 ‘마농(Manon)’: 수퍼스타 안나 네트레브코가 요염한 여인 마농으로 등장해 무대를 사로잡는다. 파비오 루이지

지휘. 2시간 45분.



bal_0711a-small.jpg

Photo: Metropolitan Opera

▶9월 1일(일) 베르디의 ‘가면 무도회(Un Ballo in Maschera)’: 원작인 스웨덴 배경을 20세기 암흑가 영화 분위기로 각색했다. 소프라노 손드라 래드바노프스키,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그리고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남장, 시종 오스카로 분한다. 지휘 파비오 루이지. 2시간 20분.



i-sFSgK4W-L.jpg

Photo: Metropolitan Opera

▶9월 2일 베르디의 ‘아이다(Aida): 고대 이집트 배경의 웅장한 세트가 볼만한 오페라.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가 라다메스,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올가 보로디나가 출연하며, 지휘는 파비오 루이지. 1시간 55분.




000.jpg *메트오페라도 싸게 볼 수 있나요

*PEOPLE '오페라의 왕' 플라시도 도밍고, 72세의 극적인 삶  

*PEOPLE '오페라계의 엘비스'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  


TAG •
?